[뉴스21 통신=추현욱 ] 1차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던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오후 10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무단 횡단하던 80대 남성을 들이받았다.
택시 기사가 112 신고를 하고 보호조치를 취하려던 사이,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밟고 지나갔다.
피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추적해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일산동구 집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1·2차 사고 가해자를 각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