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파주시는 18∼19일 임진각 광장에서 ‘제20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6년근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5년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 ‘마법처럼 힘 솟는 DMZ 개성 인삼’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식 개막식은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축제 프로그램은 볼거리·먹거리·놀거리로 나눠 구성된다. 볼거리 코너에서는 인삼 요리 경연대회, 거리 공연, 무대 공연, 인삼 배 씨름대회 등이 마련된다. 먹거리 판매대에서는 6년근 인삼을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 가공품, 즉석 가공식품 등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놀거리 코너에서는 유·무료 체험과 인삼 경매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13t(7억8000만 원 상당)의 6년근 인삼이 시중보다 15∼20%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10t(6억 원 상당)보다 늘어난 규모다.
파주개성인삼은 ‘장단인삼’ ‘파주인삼’으로도 불린다. 과거 개성 상인이 파주에서 재배된 인삼을 가져다 팔면서 ‘개성인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 재배지는 민간인통제선 북쪽, 북위 36∼38도에 위치한 장단반도 비무장지대의 청정지역이다. 이곳은 강화도와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하다. 생육 기간도 연간 180일 이상으로 인삼 발육 조건이 뛰어나다. 향이 강하고 내부 조직이 단단해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