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세 명심보감
"말은 뇌세포를 변화시킨다.말버릇을 고치면 운명도 변한다."벅구야!세상이 왜이리 복잡하고 시끄럽냐불타고, 죽이고, 성폭력에, 물뽕까지지미뽕은 알아도 물뽕이 뭔지는모르것지만 신종 마약이라는 구나.정치판 쎄리들은 민생은 산적한데국회는 외면한채 뻑하면 밖으로 나와서 씹어대고 밥그릇 싸움이나하면서 막말만 일삼고 죠또나라가 왜 이지경 인지너보기조차 쪽팔려서 못살것다.벅구야!니가 무신 걱정이 있겠니차라리 나도 벅구처럼 살고싶다어쩌면 바보가 되어보는게 인생 자체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것보다 낫지않겠니?
유성용
2021-05-13
-
길에서 길을 묻다
돌아보면 먼 길을 걸어왔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땀과 외로움 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지천명(知天命)이니 이순(耳順)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삶은 어렴풋하기만 하다. 젊은 시절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 그렇게 삶을 하나씩 알아가려니 하였고, 나이들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저절로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가 쌓이며 작은 가슴도 넓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흰머리 늘어나고 가끔씩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생각과는 다른 남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 아집과 편협함이 지금도 내 안에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나를 해치는 사람은 남이 아니라 미움과 탐욕 그리고 원망의 감정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바로 내 자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세치의 혀위에서 아름답게 춤추던 사랑이란말도, 그것은 삶의 서글픔이고 영혼의 상처이며 아픈고통이다. 그러나 그렇게 처절하게 다가서는 절망도 또다른 빛의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새로운 통로가 될것이니,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앞서 지나갔던 끝없이 펼쳐진 그길을 바라보며, 이순간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인지 그리고 그길에서 내가 정말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그길에서 묻고 또 묻는다.
윤만형
2021-05-12
-
신뢰의 법칙 (누구를 어떻게 믿을 것인가)
“왜 부자는 거짓말을 잘하고, 가난한 사람 들은 남을 잘 믿을까?” 사회심리학자 거장이 밝힌 신뢰의 숨겨진 작동 방식.‘저 사람을 믿어도 될까?’ 이것은 무척 어렵고도 중요한 질문이다. 누군가를 믿기로 할 때, 우리는 자기 운명의 일부를 남의 손에 맡긴다. 배우자는 물론이고 친구나 비즈니스 파트너, 대통령, 심지어 자기 자신에 이르기까지, 신뢰와 관련된 선택은 삶의 모든 것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데 이처럼 결정적인 문제에 관해 정작 우리는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 “저 사람은 참 신뢰가 가는 사람이야”. 주변의 믿음직한 친구나, 동료들을 볼 때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늘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걸까?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의 이론에 따르면 이는 헛된 생각이다. 신뢰란 당초 선과 악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보다 이익에 부합하는 쪽으로 행동하는 것에 따른 결과물이라는게 저자의 주장이다.저자는 인간이 늘 단기적 이익과 장기적 이익 사이에서 고민하며, 한 사람의 신뢰성 역시 이 고민 당시의 상황적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고 분석한다. 그래서 저자는 신뢰에 대해 ‘그는 믿을 만한 사람인가’라고 묻기 보다는 ‘지금 이 시점에서 그는 믿을 만한 사람인가’ 라고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평소 신뢰를 한몸에 받는 유명 정치인이나 스포츠맨이 납득하기 어려운 일탈과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이 같은 논리로 설명한다.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더 쉽게 믿는 경향 역시 다른 사람의 협력과 선의가 없이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부자는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때로는 신뢰를 저버려야 더 많은 것을 얻기 때문에 남을 믿지도 않고 신뢰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뢰의 선의를 믿는 독자에겐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지점이다.
안남훈
2021-05-11
-
책망하는 말과 격려하는 말
책망하는 말과 격려하는 말어느 시골 작은 천주교회의 주일 미사. 신부를 돕던 소년이 실수하여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그러자 신부가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매며 떠는 소년의 뺨을 치며 버럭 소리쳤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소년은 그 일 이후 일생동안 교회에 발을 딛지 않았다.이 소년이 바로 무신론자이며, 공산주의의 지도자요 독재자인 유고의 ‘티토’ 대통령이다.어느 큰 도시 주일 미사. 신부를 돕던 소년이 역시 실수하여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신부는 놀라 떨며 금방 울 것 같은 소년을 사랑어린 눈으로 쳐다보며 가만히 속삭였다.“괜찮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잖니? 나도 어릴 때 실수가 많았단다. 너도 훌륭한 신부가 되겠구나.”이 소년이 바로 유명한 설교가인 미국의 대주교 ‘풀톤 쉰’이다.위에서 본 두 소년의 똑같은 실수에 대하여 담당 신부가 어떻게 대하고 처리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달라졌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축복을 받았는지 ┉┉정말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사언행위 (思言行爲)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예화이다.하물며, 용서 뿐만 아니라 지도자의 칭찬은 더 큰 변화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지휘와 지도력에는 많은 능력과 자질, 그리고 기술이 요구된다. 추진력, 설득력, 판단력, 인지력 등등...그러나 잘한 일을 칭찬함으로써 얻어지는 격려와 높은 사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다."리더십 전문가 레드 뉴먼의 말이다.서양 속담에도 이런 소중한 말이 있다."수만 톤의 가시는 벌 한마리를 불러 모으지 못하지만, 한방울의 꿀은 수많은 벌떼를 불러 모은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과 같다.칭찬은 인간 관계의 윤활유와 같고, 상처에 치료제를 발라 주는 것과 같다. 칭찬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칭찬만큼 효과적인 리더십 도구는 없다. 그런데도 생각만큼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
안남훈
2021-05-10
-
택시 운수업 종사자 무시한 동두천시 택시 부제의 문제점은...
[진행자]안녕하십니까 뉴스팩트 토크 3번째 시간입니다. 요즘 일교차가 굉장히 심합니다.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기까지 합니다.코로나19의 상황도 예사롭지 않은데 혹여라도 감기에 걸리시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영상제작에 도움주신 분이 계십니다.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펜션 화이트큐브 24에서 영상제작에 도움을 주셨습니다.네이버 검색창에서 가평 화이트큐브24를 치시면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4월 20일 제303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있었던 정계숙 의원의 5분 자유 발언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정계숙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현 동두천시의 택시부제에 대한 문제점과 택시 기사님들의 휴게 시설인 쉼터 조성에 대해서 지적했습니다. 정계숙 의원은 강제조항도 없는 제도적 명분을 내세워 25년이 넘도록 택시 부제를 규제해 오면서 현재까지도 제도 개선은커녕 택시 운수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택시 쉼터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집행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미 경형, 소형, 고급택시와 전기, 수소자동차 택시는 부제를 두지 않고 광역으로 영업이 가능하도록 국토부 훈령으로 정하고 있으며, 이웃 시·군 또한 시대적 변화에 맞게 부제를 10부제로 운영하거나 또는 부제를 완전 해제하여 자율 경쟁에 맞기는 교통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4년 후 날아다니는 택시가 출시된다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 시점에 동두천시는 과거 2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이 후진 행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 정계숙 의원이 지적한 택시 부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시민들도 계실텐데요. 택시 부제란 무엇인지, 꼭 필요한 것인지, 또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개선되어야 하는지 현재 동두천시를 운행 중인 택시는 법인택시 7개소에 231대, 한정면허법인 2개소에 117대, 개인택시 212대로 총 허가대수는 560대로 휴업대수를 제외한 총 472대가 영업을 하고 있고 운수업 종사자는 527명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편하게 부르는 택시 기사님들은 어떤 대우를 받아왔으며, 기사님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계숙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의원님께서는 지난 4월 20일 열린 제303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 동두천시 택시 부제의 문제점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택시 기사님들의 휴게 시설인 쉼터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일갈을 하셨는데 택시 쉼터 조성 사업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다른 타 시도에서도 택시 기사님들의 휴식을 위한 쉼터를 조성한 예가 있는지도 말씀해주십시오 [동두천시의회/정계숙 의원] 우리시에는 법인회사가 7개에 231대의 법인택시가 있고 그다음에 한정택시 2개소에 117대 그리고 개인택시가 212대로 총 560대의 택시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에 관련된 부제는 25년 전에 영업용 택시는 2부제, 개인택시는 3부제로 만들어 놓고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거죠.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카카오 택시도 있고 그 다음에 플렛폼 택시도 있고, 대리운전, 콜 벤 이런 것들이 다양하게 생겨서 택시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그것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맞게 행정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시가 그런 것들이 지금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죠. 또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고급형 택시는 광역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거든요. 또 부제도 없고 그러다보니까 개인택시 하시는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를 했고, 또 영업택시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 어렵움이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개인택시는 개인택시대로 영업택시는 영업택시대로 거기에 맞게 거기에 맞는 제도를 시에서 마련해서 행정의 변화 이런 것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린다면 택시 쉼터는 이미 경기도에서 22개 시군에서 하고 있고 저희는 다른 시군 연천 양주 이런 데와 비교해서 택시가 560대가 되다보니 굉장히 많은 택시에 종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이거든요. 택시 면허도 많고 그건 왜냐하면 저희가 한정택시가 법인이 하나 더 늘었기 때문에 택시 면허대수가 많은 겁니다. 그렇다보니까 택시 업에 종사하시는 분도 자연히 많을 수밖에 없고 그런데 그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뭐 이런 것들이 조성이 되지 않은 상태죠...이웃 양주에도 있고 그래서 택시를 운영하시는 운전 기사님들한테 조금이라도 공간을 좀 마련해서 근무하는데 활력을 줄 수 있고, 또 교육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필요할 때 공간에서 교육도 이루어질 수 있고 기사님들 간의 소통도 할 수 있고 이런 공간이 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조금 이제 늦긴 했지만 경기도 22개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으면 앞으로는 전부다 그런 쉼터가 생긴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희 동두천도 조속히 쉼터가 좀 마련이 돼서 기사님들한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그런 공간이 조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전달하고 하루라도 빨리 그런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하려고 촉구 발언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네 늘어만가는 자가용 승용차와 새로운 시대 변화에 따라 대중교통 수단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어 택시 기사님들이 날이 갈수록 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 택시 부제의 문제도 현실성 있게 개선하고, 기사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도 하루 빨리 마련해 동두천 시민의 발인 택시가 시민을 위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발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서민철 사회1부장
2021-05-07
-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나는 간혹 내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상태에 놓여 있다고 느낀다. 사람이라는 게 참 신기해서 찬물만 먹다가도, 미지근한 물이 좋다는 말을어디선가 들으면 그다음부터는 미지근한 물만 찾게된다. 그렇게 하늘에 펄럭이는 연처럼 나의 마음또한 쉽게 펄럭였던 것 같다.나는 내 인생이 큰 도화지라면 그 백지 위에 어떤것들을 칠할까 고민했다. 우리 가족, 사랑하는 사람,친구들을 차례차례 떠 올리는 사이 나는 그 도화지에가장 먼저 그려 넣었어야 할 나의 존재를 잊어 가고있었다. 우리는 이처럼 종종 나의 존재를 망각한다.먼저 내가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 남들에게 좋은사람이 될 수 있는 줄도 모르고, 나를 깍고 굴려서남들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내 인생은 내가 그리는 그림이다. 어떤 그림을그릴지는 나만이 알 수 있고, 그것을 정하는 것도나의 권한이다. 그 안에 무엇을 그릴지, 누구를그릴지는 나를 먼저 그려 넣은 다음에 고민해도 된다생각보다 주변의 다른 것들에 의지가 쉽게 흔들리는연약한 그대여. 우리는 본래 연약하고 끊임없이흔들리는 존재로 태어났다. 하지만 끊임없이 타인만을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기를바란다.나는 어떤 사람인가?
조기환
2021-05-07
-
가슴은 안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어떤 파도는 축복이다.이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은 안다.- 류시화의《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중에서 - 살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릅니다.어떤 사건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도 당시에는 잘 모릅니다. 지나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것은 당시는 모르지만, 우리 가슴은 느끼고 있습니다.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그 이유가 있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모든 것은 머리는 이해하지 못해도 가슴은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축복임을...
윤만형
2021-05-06
-
이해와 배려
데일카네기는'어떻게 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일 것인가' 라는 화두로 유명한 처세술을 세상에 내놓은 사람입니다.한 파티 석상에서 데일 카네기는 인간이 어떤 일을 벌여 놓아도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신의 뜻이다 라는 말이 성경에 나오는 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논쟁을 벌였습니다.카네기는 이 말이 성경이 아니라 세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그러나 그 사람 역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마침 옆자리에는 세익스피어 전문가가 있어서 그에게 이 말의 정확한 출처를 묻자,그 말은 성경에 나오는 말이라고 전문가는 거짓으로 말했습니다.나중에 카네기는 그에게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었더니,전문가는 이렇게 말합니다.그 말은 햄릿 5막2장에 나오지,하지만 데일, 우리는 그 즐거운 모임의 손님이었잖아.자네는 왜 그 사람 말이 틀렸다는 걸을 증명하려 들지?그렇게 하면 그가 자네를 좋아하겠나?왜 그 사람 체면을 채워주지 않나?그것을 확인해서 얻으려는게 뭔가?그 유명한 처세술을 쓴 그도 이런 실수를 합니다.그래서 지식과 지혜는 다른 겁니다.지혜는 세월이 가져다 주는 겁니다.논쟁에서 얻는 것은 잠깐의 승리 일지는 모르나 사람을 잃게 됩니다.실제로 사람들은 논쟁에서 이기는 사람보다는 조용히 배려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말입니다.6공의 황태자였던박철언 의원을 낙마 시킨것은 슬롯머신 사건의 돈이 박의원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것인데,그것을 전달한 사람이 홍여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검찰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기자가 묻자,나는 그 돈을 받은 적이 없다.만일 그들이 돈을 갖다 주었다면 배달 사고일 수도 있다.박의원의 이 말에 격분한 홍여인은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입을 엽니다.이 때문에 박의원의 정치인생은 끝이 납니다.자존심을 건드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이 소중하거든요.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미국의 대부호 록펠러는 이렿게 말합니다.사람을 사귀는 능력도 커피나 설탕처럼 살 수 있다면 나는 아무리 큰 돈이라도 얼마든지 지불할 것이다.하지만앞에서 보듯이 말 한마디 잘못하면 그 동안의 인간관계가 통째로 날라갑니다.성공하는 인간관계는 인맥발굴과 형성,인간관계 관리, 귀인 출현 이라는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그 과정에서 기회를 포착하여 그 운을 자기가 받아들이는 사람은 성공하게 됩니다.인간관계를 부지런히 해도 마음을 나누지 못하면 그 한계는 어려울 때 바로 나타납니다.그래서 헨리포드는 이렇게 말합니다.성공의 유일한 비결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내 입장과 함께 상대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다.루스벨트 대통령은 한마디로 표현합니다.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설명은 길지만 내용은 간단합니다.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라는 것입니다.배려는 인생의 디딤돌이자 지팡이가 됩니다.사람이 사귀고 관계하는 범위는 대략 2백명 내외라고 합니다.그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게 됩니다.오늘은 주변을 둘러 보시고 마음을 나눠주십시요!그 작은 마음이 세상을 비추고, 더 큰 빛으로 돌아와 자신을 비추게 됩니다.이해와 배려/인생은 사소한 것부터
김만석
2021-05-04
-
막 오르는 日 '레이와 시대'
이웃에 사는 한국인들도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일본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나라다. ‘왕이 시간을 지배한다’는 전근대적 관념에서 비롯된 연호(年號)를 이어가는 유일한 나라라는 점에서부터 그렇다. 영어로 ‘emperor(황제)’로 표기하는 유일한 대상도 일본 천황이다.이런 모습은 도쿠가와 막부가 성립된 17세기 이래 면면히 이어져 온 신분사회의 전통을 반영하고 있다. 메이지유신 직전인 에도시대(1603~1867년)의 일본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은 물론이고, 지배층인 무사계급 내에서도 신분 차별이 엄격했다. 하급무사는 길에서 상급무사를 만나면 신발을 벗고 길 옆에 엎드려 예를 표해야 했다. 말 못할 차별을 겪은 하급무사들의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는 ‘존황양이(尊皇攘夷)’의 기치를 내건 메이지유신의 중요 동력이 됐다.하지만 새로운 근대를 열겠다는 ‘유신(維新)’과 ‘천황제’는 그 자체로 모순적일 수밖에 없었다. 일본 정치가들은 20세기 중반까지 “천황은 현인신(現人神·사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신)”이라고 주장했고, 이런 시대착오는 태평양전쟁이라는 참화를 불렀다. 패전한 히로히토가 1946년 1월 1일 자신의 신격(神格)을 부정하는 이른바 ‘인간선언’을 발표한 뒤에야 일본인은 자신들이 쓰고 있는 가면을 인식하기 시작했다.히로히토의 뒤를 이은 아키히토 천황은 ‘평화를 이룬다’는 뜻의 헤이세이(平成)를 연호로 쓴 덕분인지 ‘근현대사에서 처음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시대’를 이끌었다. 아키히토의 뒤를 이어 내달 1일 즉위하는 나루히토는 1960년생으로 첫 전후세대다. 낮은 자세로 인기를 얻은 나루히토 시대의 연호로 아베 총리는 ‘레이와(令和)’를 선택했다.아베가 ‘아름다운 조화’라고 풀이한 연호의 뜻대로 일본은 일단 축제 분위기다. 즉위식을 전후한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이번 주말 시작된다. 떠들썩한 분위기의 이면에는 새 시대에 대한 기대와 욕구도 꿈틀댄다. 천황제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이례적인 집회가 도쿄 중심가 긴자거리에서 열릴 정도다.레이와 시대 개막을 코앞에 두고 주초 치러진 두 곳의 보궐선거에서는 집권 자민당이 참패했다. 아베의 ‘보궐선거 불패신화’가 맥없이 무너진 점은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예고한다. 레이와 시대가 조화가 아니라 갈등으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레이‘와’가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히로히토의 연호 쇼‘와’처럼 우경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주변국의 의구심도 크다. 여기에 아들이 없는 나루히토의 상황도 큰 변수다. 한국이 과거사에 매달려 허송세월하기에는 일본 내의 변화가 너무 가파른 듯하다.
조정희
2021-05-03
-
'르네상스인' 다빈치
“창의성이 발생하는 곳은 교차점이다.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 이를 보여준 궁극의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 신제품을 내놓을 때 자주 했던 말이다.오늘(5월 2일) 은 다빈치의 500주기 (週忌)다. 그가 활동했던 이탈리아 피렌체를 비롯해 말년을 보낸 프랑스의 앙부아즈, 대표작 ‘모나리자’가 있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등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르네상스의 완성자’로 불리는 다빈치는 1452년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빈치에서 태어나 1519년 프랑스에서 삶을 마감했다. 그는 미술뿐만 아니라 해부학, 물리학, 광학, 군사학 등 13개 이상의 전문 분야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그의 유산은 굵직한 예술·과학작품 외에 7200쪽의 노트로 남아 있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와 헬리콥터, 낙하산, 잠수함, 장갑차의 개념도를 그가 그렸다.다빈치처럼 다방면에서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르네상스인(Renaissance man)’이라고 부른다. 그의 성공 비결은 남다른 호기심이었다. 그는 의문이 다 풀릴 때까지 끈질기게 관찰하고 탐구했다. 대상을 보는 방식도 달라서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시각으로 관찰했다. 그래서 회화의 원근법 이론을 정립할 수 있었다. 그는 또 좌뇌(이성)와 우뇌(감성)를 함께 쓰며 과학적인 사고와 예술적인 감각을 접목했다.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썼던 월터 아이작슨도 최근작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다빈치의 끊임없는 호기심이 창의성의 원천”이라며 ‘다빈치에게 배울 점’을 몇 가지 제시했다. 어린아이 같은 경이감을 가져라, 세밀히 관찰하라, 디테일에서부터 시작하라, 시각적으로 사고하라, 잡을 수 없는 곳까지 팔을 뻗어라, 상상을 즐겨라, 협업하라, 메모하라, 경계에 갇히지 마라….현대 사회에서도 이를 잘 활용하면 ‘신(新)르네상스인’이 될 수 있다. 우선 내 주변부터 ‘다빈치의 눈’으로 살펴보자. 하늘은 왜 파랄까, 연못에는 왜 물결이 일까, 기쁨과 분노는 왜 생길까.다빈치는 그의 노트에서 “당신이 손을 담근 강물은 지나간 마지막이면서 오고 있는 첫 물”이라고 했다. 지금 이 순간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모든 것에 궁금증을 갖고 ‘현실의 강물’에 몸을 담그라는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도 절대로 허투루 여기지 말라”는 조언 역시 우리 ‘마음의 강물’에 남아 찰랑 거린다.
박영숙
2021-04-30
-
영국의 어느 고등학교 에서 1등과 2등을 다투 는 학생 둘이 있었습니 다.
영국의 어느 고등학교 에서 1등과 2등을 다투 는 학생 둘이 있었습니 다. 1등하는 학생은 동양인이었고, 2등하는 학생은 영국인이었 습니다.언제나 조금의 점수 차이로 동양인이 1등을 하자 영국 학생의 친구 들은 “야, 너 어떻게 해 서든지 1등 좀 해봐라” 라고 늘 영국 학생에게 얘기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늘 1등만 하던 친구가 며칠 동안 학교에 안 나왔습니다.그래서 2등 하던 친구가 알아 봤더니 1등하던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입원해 있었습니다.그 소식을 들은 그의 친구들은 “야 잘됐다. 이번에야말로 드디어 네가 1등 하겠구나” 라고 좋아했습니다.그런데 학기말이 끝나고 성적을 보니 이상하게도 오랫동안 학교에 못 나왔던 그 동양인 학생이 또 1 등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에 1등한 학생이 일어나서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이 친구가 꽃다발을 가지고 와서 위로해 주었고, 학교에서 공부한 것, 필기한 것들을 매일 찾아와 나에게 가르쳐 주었어. 그랬기 때문에 내가 병원에 누워 있었어도 공부를 다 할 수가 있었고 또 1등을 할 수 있었어. 난 공부벌레라서 성적 은 좋을지 모르지만 인격적으로는 이 친구 가 나보다 훨씬 좋고 훌륭한 친구야.”그러자 모든 친구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2등 친구를 칭찬했고 많은 선후배들도 그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사람들은 요즘 세상에 이렇게 양보하며 살다가는 큰일 난다고들 말합니 다. 과연 남을 밟고 일어나 서 이기적으로 내것을 챙기고 경쟁에서 승리 해야 진정한 성공일까 요?우리가 인생을 살아가 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인간관계'일 것입니다.이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회사를 그만두거나 상처받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카네기 공과 대학은 직장생활 과 가정생활 그리고 사회생활에 실패한 사람들 만 명을 표본 조사해서 그들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해 보았습니다.그랬더니 전문적 기술 과 지식이 결여되어 실패한 사람은 15%에 불과했고, 85%가 인간 관계에서 실패한 것이 었습니다.두 번째 조사로 대인관계에 실패한 85% 사람들에게서 발견된 인간관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조사를 해보았더니 그들에게서 두 가지의 중대한 결점이 발견되었습니다.그것은 매사를 자기 중심으로 대했다는 것 과 다른 하나는 비판적 이고 부정적인 생활 자 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인간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자신은 자기중심적이면서도 자기중심적인 다른 사람은 제일 싫어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 입니다.점점 ‘나’중심의 사회로 변하다 보니 매사에 자기중심적이어서 학교나 사회에서 이기 적으로 행동하며 리더 쉽만 가르치고 팔로우 쉽은 가르치지 않습 니다.그러나 팔로우 없는 리더는 있을 수 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 을 동료나 부하직원 들은 싫어하기에 결국 대인관계에서 실패하고 맙니다.‘마스터키’처럼 힘든 인간관계를 풀고 많은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 을 받으며 존경까지 받는 대인관계를 위한 비결은 무엇이겠 습니까?
조정희
2021-04-29
-
물질보다 체험을 선호하라!
여분의 돈이 생겼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진짜 사고 싶은 물건을 살 것인지, 진짜 가고 싶은 여행을 갈 것인지 말입니다. 이때 행복학에서는 물질을 구매하는 것보다 체험을 구매할 때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 것도 좋지만 물질은 비교가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차를 타다가 중형차 를 샀다면 참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급 외제 차 사이에 주차할 일 생기면 중형차를 처음 샀을 때의 기쁨은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비교는 후회와 매우 친합니다. 실제 연구 에서도 물질적 구매는 후회할 비율이 높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하지만 경험은 어떨까? 경험은 고유하기 때문 에 비교 대상이 마땅히 없습니다. 친구들과 양평에서 신나게 놀았 던 여행경험은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 에 친구들과 의절하지 않는 이상 후회할 확률 이 낮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은 즐겁게 사는 첫 번째 방법은 물질을 추구하 기보다는 경험을 추구 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물건은 사야할 테지만 물건과 경험 사이에서 고민해야 할 때가 오면 주저없이 경험을 선택하도록 합시다. 물건이라도 경험을 선물해 주는 특별한 물건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책입니 다. 독서를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고 하는 것은 괜한 말이 아닙니 다. 직접경험뿐만 아니라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도 인생을 즐겁게 해 줍니다.
조정희
2021-04-28
-
내전중 아프리카 남수단 작은마을 '톤즈'
내전 중인 아프리카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건장한 어른들도 하루하루 살기 힘든 와중에힘없는 아이들은 당연하게도 방치되고아파하고 있습니다.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영화 '울지마 톤즈'는 수많은 사람에게감동과 사랑을 일깨웠습니다.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병원을 그리고 사랑을 세운이태석 신부의 꽃이 그의 사후에 또다시 아름답게 피어났습니다.이태석 신부와 수단에서 함께하던 청년'토마스 타반 아콧'과 '존 마옌 루벤' 이 한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것입니다.2009년 이태석 신부는 두 청년의한국에서 의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두 청년은 청소년 시기부터 의료봉사를 하는 이태석 신부 곁에서 약통을 들고 따라다녔고, 이태석 신부가 만든 브라스 밴드의 최초 단원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으로 온 기쁨도 잠시,이들이 온 지 한 달여 후 이태석 신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두 청년은 이태석 신부의 사명을 잊지 않고9년 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인제대학병원에서 당당하게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토마스 타반 아콧은 외과 의사존 마옌 루벤은 내과 의사입니다.이 두 명의 의사는 이제 자신이 배운 의술로 수단의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사랑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손으로 만져지지도 않습니다.하지만 보이는 것과 만져지는 것 이상으로우리에게 사랑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또 다른 꽃을 피우며 전달됩니다. 처음에는 워낙 가난하니까 여러 가지 계획을 많이 세웠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있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그들을 버리지 않고 함께 있어 주고 싶다.- 이태석 신부 -
조정희
2021-04-27
-
처칠 수상과 과속 단속
영국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처칠 수상이 어느 날 국회를 가는 도중 시간에 쫓겨 운전사가 급히 차를 몰았다. 그러자 교통경찰이 차를 세웠다. 그리고 운전사에게 공손히 경례한 후 "과속을했으니 면허증을 주시오"라고 말했다. 운전사는 뒤 좌석에 앉아 있는 수상을 눈짓으로 가리키며 "회의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과속을 조금 했소"라고 대답했다. 이에 교통경찰이 물었다. "저분이 누구시오?" "수상 각하시오" 운전사는 나직한 목소리로, 그러나 단호하게 말했다. 그 말에 교통경찰은 처칠 수상을 힐끗 바라보고 나서 태연하게 말했다."얼굴은 수상 각하를 많이 닮았군. 그러나 법을 지키는 것은 수상 각하를 닮지 않았소" 그 말을 들은 수상은 운전사에게 면허증을 주도록 지시했다. 교통경찰의 법집행 자세가 의연하고, 입씨름으로 시간을 더 지체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처칠 수상은 의사당에서 시정 연설을 한 후 공관으로 돌아와 경찰의 총수인 경시총감을 불렀다. 자신의 과속한 차를 단속한 경찰관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처칠은 경시총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총감,수상의 차라고 하여 눈치를 보지 않고 의연하게 딱지를 뗀 그 교통순경은 매우 훌륭하였소. 그러니 그 직원을 한 계급 특진시켜 모든 경찰관이 그와같이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하도록 교육을 하여 주시오"하고 지시를 했다. 그러나 경시총감은 거절했다. "각하, 법규를 위반한 수상 각하 차를 적발했다고 해서 특진 시키라는 규정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알겠소! 오늘 나는 경찰관에게 두 번이나 당하는군!" 고집이 센 처칠 수상도 어쩔 수 없이 두 손을 들고 말았다.수상이라도 비상식적 특권을 누릴 수 없는 도덕과 준법의 나라. 이것은 영국의 자랑이 되었고 신사도의 출발이었다. 선진국의 법에 대한 인식은 사실 간단하다.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지켜야 하는 사회적 약속이기에 모두가 공평하게 지키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에겐 아직도 서러운 세상이 아니던가?
김만석
2021-04-26
-
농민들 몰래 폐업한 양주시 로컬푸드
서민철
2021-04-25
-
헛것을 따라 다니다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산다.그만 헛것이 되어 떠돌아다닌다.나 없는 내가 되어 떠돌아다닌다.남들 잣대에 따라 자신의 중심을 쉽게 놓아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남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삶이 한국인의 정서적 특질을 이룬다면 과격한 표현일까. 결혼식이나 장례식장에 화환이 많거나 하객 수가 많으면 "헛살지 않았구나!"한다삶의 기준을 나만의 독립적인 나의 세계에서 찾지 않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행복의 척도를 정한다요즘 부자란 "자기 동서보다 잘 사는 사람"이란다 살고 있는 아파트 브랜드와 주거지역에 따라 사람을 달리 본다세계에 유례없는 아파트 밀집에 따른 "이웃효과"인지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는 제2의 6.25전쟁을 겪는 것 같다스스로 헛것을 쫓아가다 나는 누구인지를 망각하는 삶은 불행하다. 무엇보다 자신과의 대화가 절실해 보인다.봄의 향기를 듬뿍 느끼며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나와 잠시 마주 서는 시간을 가져볼 일이다. 나 없는 '나’로 인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면 인생이란 누군가 정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남 신경 쓰지 마라.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나를 아껴주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내게 상처주는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마라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는 "유전이나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각자의 손에 달려 있다. 열악한 환경을 발판 삼아 더 노력하는 것이다"
안남훈
2021-04-23
-
시 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사는 동안 노을처럼 불타는 사랑을 하여라. 곧 이어 우리도 인생의 밤이 오리니 사랑스런 해가 산너머 넘어가고 난뒤, 이윽고 깜깜한 밤이 와서야 어둠속에서 홀로 뒤늦게 한숨 짓지 않도록 사는 동안 인생과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야 할 일이다. 시간은 많이 남은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항상 짧은게 시간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은게 시간이다.사랑할땐 자존심 내세우지 말고 마음껏 사랑하고 아닐 땐 깨끗이 단념하고 미워하며 붙잡지 말라. 누군가를 원망하는 시간 집착하는 시간이야 말로 헛되고 헛된 시간이다. 사람만큼 외로운 짐승이 어디 있으랴 사람만큼 약한 짐승이 어디 있으랴?그러기에 우리는 손을 맞잡고 걸어야 한다.마주볼 사람이 필요하다.아무리 돈이 많아 제맘대로 하고 산다 하더라도, 기대어 마음 주고 받을곳이 없으면그건 불행한 사람이다. 지나고 보니 젊음은 아침 이슬처럼 잠깐의 일이다.그 찬란한 시절 우울하게 지낸 것이 후회가 된다. 젊을 때 건강할 때 여행도 이런저런 경험도 많이 해봐야 한다. 새는 날아 다녀야 하고 토끼는 뛰어 다녀야 하고, 잉어는 헤엄쳐 다녀야 하듯 사람은서로 기대어 손잡고 함께 다녀야 한다. 사람 만큼 쓸쓸한 짐승이 어디 있으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리의 사람들 넘쳐 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뒷모습 왠지 어깨가 무거워 보이고 쓸쓸하더라. 뒷모습이 쓸쓸하지 않도록말이 통하는 사람 하나 가까이 두고,나 또한 그 사람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리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시간이 없으면 나도 없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세상 사는 동안 나로 인해 내 주변이 즐겁고, 내 주변이 즐거워서 나 또한 즐거운 그런 인생을 사는 사람이야 말로 가장 지혜롭게 인생을 잘사는 사람이다.세상의 주인답게 사는 사람이다시간의 주인답게 사는 사람이다.
조기환
2021-04-22
-
'Home Sweet Home'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
'성조기여 영원하라'는 미국의 애국가입니다.그러나 성조기보다 미국인이 애창한 노래는 아마 존 하워드 페인(John Howard Payne)의 '홈 스위트 홈’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왜냐하면, 이 노래는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남군과 북군이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전투를 하였을 때 이 노래가 관련됐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이 전투에서 양쪽 진영 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었 습니다. 낮에는 전투를 하고 밤이 되면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 양쪽의 군악대는 매일 밤 음악회를 열었는데, 어느날밤 이변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북군 군악대는 아주 특별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어요. 바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그 멜로디는 바람결의 새털처럼 전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 순간 그리운 가족 이나 연인에게 편지를 쓰고 있던 군인들은 사무친 그리움에 텐트 밖으로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요.이 멜로디는 강 건너편에 있던 남부군 진영에도 울려 퍼졌습니다. 남부군 군악대도 덩달아서 이 음악을 연주하고 남부군도 다함께 합창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상대방 이 적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강으로 뛰어 나와서 서로를 얼싸안고 모자를 하늘 로 높이 던져 올리며 환호했습니다.이 장면을 취재했던 프랭크 막심은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다들 미쳤다'라고 말입니다. 노래 한곡 때문에 전쟁은 사라지고 오직 조국과 동포애만 남았던 것이지요. 이렇게 의 멜로디는 서로의 적대감을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변화시켰던 것입니다.‘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로 시작되는 노래입니다. 원제목은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중학시절 때 ‘즐거운 나의 집’으로 번안 모두가 즐겨불렀던 명곡이였습니다.노랫말을 지은 ‘존 하워드 페인’ (1791.6.9~1852.4.10)은 미국의 극작가 이자 배우였는데... 그는 열세 살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마저 세상을 뜨자 가족들은 뿔뿐이 흩어졌다.존 하워드 페인은 아버지가 웅변 선생님 이였던 덕분에 그 특기 를 이어받아 극작가겸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는 열세 살되던 해에 부모와 사별한 이후부터는, 그에게는 평생 집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웅변선생이었던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배우가 된 그는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무대에 진출한 연예인이 되기도 했습니다.헨리 비숍이 곡을 붙인 그의 이 노래는 오페라 ‘클라리, 밀라노의 아가씨'(Clari, The Maid of Milan)에서 불려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노래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초라해도 내 집만 한 곳은 없다"고 한 이노래는 그가 어머니와 아버지하고 같이 살든 그 집외에는 나의 집이라고는 평생 가진 적이 없었던 그였고,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떠돌았던 게 그의 한평생이다 보니... 고향집에 대한 그리움은, 프랑스 파리에서 동전 한 푼 없이 떠돌며 사는 신세다보니 더 그 고향집이 그립고 간절해져서, 이 노래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1842년 튀니스 주재 미국 영사관에서 10년간 지내며 거기서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죽기 한 해 전에 친구에게, “나는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가정의 기쁨을 자랑스럽게 노래하도룩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해주었지만 나 자신은 아직껏 내 집이라는 그 맛을 모르고 살았는 데 ...앞으로도 그 맛을 보지 못하고 말 것같소.”라고 편지를 써서 친구에게 보냈고, 이 사연이, 그가 사망 31년이 지나 미국 정부 에 전해져 미국정부는 군함을 보내 그의 유해 를 본국으로 운구 했습 니다. 유해가 도착하던 이날 뉴욕 항은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을 비롯, 많은 저명인사와 수많은 시민들과 65명 으로 구성된 밴드가 '홈스위트 홈'을 연주 하면서 죽어서야 그의 부모와 같이 살던 고향 으로 돌아온 그를 맞았고, 그를 열광하며 환호하던 시민들은 그의 유해가 내려오자 눈시울이졌어졌습니다그의 묘는 워싱톤 근교 더 오크 힐 공원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죽어서야 집을 구한 그의 묘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아름다운 노래로 미국을 건강한 나라로 만들어주신 존 하워드 페인 편안히 잠드소서"
조정희
2021-04-21
-
짧은 깨달음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기고 조건이 갖춰지면 일은 자연히 성사됩니다.시기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지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절로 이루어 집니다.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든다면 이룰수도 없고, 인생이 덩달아 피곤해집니다.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복(福)은 자기에게서 싹트고,화(禍)도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세상을 보고 싶은데로 사는 사람은, 세상이 보이는데로 사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불길이 무섭게 타올라도 끄는 방법이 있고 물결이 하늘을 뒤덮어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무엇인가 성취하려면 어렵더라도 뜻을 굳게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는 꽃은 또 피지만 꺽인 꽃은 다시 피지 못합니다.병(病)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익(利益)이요, 만족(滿足)할 줄 아는 것이 제일(第一)가는 부자(富者)이며,고요함에 머무는 것이 제일가는 즐거움입니다.
유성용
2021-04-20
-
세상살이
정직하면 손해 보고 착하면 무시 당하는 것 이것이 세상 인심이라 합니다뿌린다고 다 열매가 아니듯 열심히 산다고 반드시 잘 사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이 세상살이 이것이 인생살이 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감사합시다사랑은 흔해도 진실은 드물고 사람은 많아도 가슴이없습니다 산다는 게 얼마나 고독한 일인줄 아는게 인생공부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랑합시다살아온 날은 고단하고 살아갈 날은 더 고단할지라도 그럼에도 우리 사랑하며 삽시다春來不似春이라 즉 봄이왔지만 봄 같지 않지요 그래도 우리 풀잎스친 바람에도 행복해 합시다하늘에게 물으니 높게 보라하고 바다에게 물으니 넓게 보라하고산에게 물으니 올라 서라하고 비에게 물으니 씻어 내라하고 파도에게 물으니 부딪치라 하고안개에게물으니 마음으로보라하고 태양에게물으니 도전 하라하고 달에게 물으니 어두움에 빛나라 하고별에게 물으니 길을 찾으라하고 바람에게물으니 맞서라 하고 어둠에게 물으니 쉬어가라합니다우리 서로 감사 합시다 우리 서로 사랑 합시다
조기환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