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나는 간혹 내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느낀다. 사람이라는 게 참 신기
해서 찬물만 먹다가도, 미지근한 물이 좋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으면 그다음부터는 미지근한 물만 찾게
된다. 그렇게 하늘에 펄럭이는 연처럼 나의 마음
또한 쉽게 펄럭였던 것 같다.
나는 내 인생이 큰 도화지라면 그 백지 위에 어떤
것들을 칠할까 고민했다. 우리 가족, 사랑하는 사람,
친구들을 차례차례 떠 올리는 사이 나는 그 도화지에
가장 먼저 그려 넣었어야 할 나의 존재를 잊어 가고
있었다. 우리는 이처럼 종종 나의 존재를 망각한다.
먼저 내가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줄도 모르고, 나를 깍고 굴려서
남들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내 인생은 내가 그리는 그림이다.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나만이 알 수 있고, 그것을 정하는 것도
나의 권한이다. 그 안에 무엇을 그릴지, 누구를
그릴지는 나를 먼저 그려 넣은 다음에 고민해도 된다
생각보다 주변의 다른 것들에 의지가 쉽게 흔들리는
연약한 그대여. 우리는 본래 연약하고 끊임없이
흔들리는 존재로 태어났다. 하지만 끊임없이 타인
만을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기를
바란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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