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85.2원 하락한 1천575.2원을 기록했다.
전주 하락한 29.7원을 합하면 2주만에 114.9원이 내린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만에 56.2원 내린 1천419.2원에 판매되면서 지난 8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나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