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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불문 관할주의 타파, 진화하는 112신고대응 - 현장경찰관의 마인드 적극적으로 변화 중, 신고자도 위치 알리기 노력 필요 이정수
  • 기사등록 2014-11-03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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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112신고처리는 지방청 112종합상황실에서 신고전화 통화를 마치고 나면 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순찰차를 지정하여 출동지령을 하는 시스템이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은 지난 7월말부터 112신고에 대해 선응답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선 지령의 대상 범위를 코드0에서 코드1사건까지 확대, 기능과 관할을 불문한 출동 등 112총력대응체제 구축을 추진해 왔다.

 

먼저 선 응답은 신고가 접수되면 사건의 위치와 신고내용이 해당되는 경찰관서의 112종합상황실과 경찰차량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에 현출되도록 개선하여, 112종합상황실에서 지령하기 전에 현장에 있는 경찰관이 스스로 출동하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출동하는 시책이다.

 

경기청의 경우 지난 9월 셋째 주에는 긴급신고 중 선응답 비율이 13.4%에 불과했던 것이 10월 마지막 주에는 52.7%로 상승했다. 112신고를 대하는 현장경찰관의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 하는 것으로 이러한 태도변화를 위해 각 경찰서마다 선 응답 우수자에 대한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112신고에 대한 형사와 교통경찰관의 출동 역시 증가하였다.

 

과거 지령요원의 판단에만 의존하여 형사와 교통을 출동시키는 관행을 없애고자 형사출동기준과 교통출동기준을 마련하였고, 9월 셋째주 긴급신고에 대한 형사출동 4.2%, 긴급신고와 비긴급신고중 교통관련 신고 중 교통출동 3.5%에서 10월 마지막주에는 동일기준에서 형사는 10.4%, 교통은 9.0%가 출동하여 신고처리를 하였다. 형사와 교통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사건다발 구역 위주로 근무토록 추진하고 있다.

 

관할구분 없이 신고 출동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순찰차가 사건처리중이어서 긴급신고를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순찰차가 없거나 인접지역과 접경지 근처인 경우 가장 근접해 있는 타 관할의 경찰차량에 출동지령을 하고 있으며, 그 비율 역시 9월 셋째 주에는 긴급신고 중에 타 관할 출동이 1.1%였으나, 10월 마지막 주에는 6.8%로 대폭 증가하였다.

 

선 지령은 신고전화 통화를 마치기 전이라도 위치가 특정되는 경우 접수자가 선 지령 버튼을 눌러 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지령대와 경찰차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에 접수자의 타이핑 글자가 실시간 현출되어 경찰서에서 먼저() 지령토록 하면서 자세한 상황은 출동중인 경찰관에게 전파하여 현장에 더 빨리 도착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긴급신고중 선지령 비율은 9월 셋째주 18.4%에서 10월 마지막주에는 35.8%로 상승했다.

 

10월 마지막주에서 긴급신고 선 응답과 선 지령 사건은 긴급신고 전체 평균 도착시간보다 각각 15(선 응답), 9(선 지령)가 빠른 것으로 통계집계가 되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앞으로 도민들이 경찰이 신속히 대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미비점이나 부작용을 줄여나가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완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에서는 선 지령이나 선 응답 등 신속출동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신고를 접수할 때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민들에게 신고할 때 위치와 상황설명이 가장 중요함을 홍보하고 있다. 비록 신고할 때 당황스러울지라도 위치를 정확히 알려야 경찰의 도움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경찰의 출동이 필요한 경우에만 112에 신고하고 경찰의 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찰관련 상담과 문의는 국번없이 182를 활용하여 112가 긴급신고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였다.

 

더불어, 스마트폰인 경우 112긴급신고 앱을 다운로드하여 가입해 두면 위급상황에서 112신고 시 신고자의 가입정보를 활용하여 더 신속히 사건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12긴급신고 앱은 20세미만 미성년자와 모든 여성이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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