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1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27일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12일 만의 재출석이다.
김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은 총 13가지다. 공천헌금 의혹을 비롯해 차남의 숭실대 편입 특혜 의혹,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청탁 의혹, 배우자 이 모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지난달 연이틀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지만 김 의원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당국은 최근 추가로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조사에서는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둔 같은 해 1월쯤 전직 동작구 의원 두 명에게서 3천만 원을 받은 뒤 다시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전직 동작구 의원들과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불러 대질 조사하는 등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또한 김 의원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포함해 나머지 의혹 전반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김 의원과 가족 등 관련 인물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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