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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극단(예술감독 김혁수)이 어린이 음악극 <안녕, 팥쥐!>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꽃신을 한쪽만 신고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는 듯한 팥쥐와 곳곳에 숨어있는 등장인물들이 마치 숨바꼭질을 연상케 해 흥미롭다.

강원도립극단이 처음 진행하는 어린이극 <안녕, 팥쥐!>는 전래동화 <콩쥐, 팥쥐>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원작에서는 못되게 그려졌던 팥쥐와 친구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다.

대형 텐트를 극장으로 꾸며 도내 문화소외지역 소규모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공연한다. 텐트 극장에서 노래와 춤은 물론 인형극, 그림자극, 미디어아트까지 펼쳐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립극단 상근객원 배우 단원으로만 이루어진 <안녕, 팥쥐!>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사로잡으며 100만 관객을 동원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박툴연출이 직접 희곡을 쓰고 연출한다.

<안녕, 팥쥐!>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강원도교육청을 통해 모집한 도내 11개 군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연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상영용 영상을 제작, 공연 지역을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하여 비대면 공연 신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공연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혁수 예술감독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펼쳐지는 낭만텐트극장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꿈나무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연극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