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준환 이끄는 피겨 대표팀, 밀라노 입성…12년 만의 메달 도전
  • 장은숙
  • 등록 2026-02-05 10:08:03

기사수정
  • “비행기에서 잘 잤다”…단체전 앞두고 현지 적응 본격화

사진=JTBC뉴스영상캡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을 비롯한 우리나라 피겨 대표팀이 결전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입성했다.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장시간 이동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모인 팬들의 응원 속에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통과했다.

13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밀라노에 도착한 차준환은 취재진과 만나 “비행기 안에서 너무 잘 잤다”며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좋은 수면이 좋은 컨디션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지와 시차에 잘 적응한 뒤, 앞으로 남은 훈련을 잘 소화해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차준환에게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그는 밀라노에 도착하며 설렘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현지에서도 많은 팬들이 반겨주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4대륙 선수권 대회 이후 약 일주일간 회복과 훈련에 집중하며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한 대로 경기를 치른다면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입국장에는 차준환을 응원하는 팬들도 대거 몰렸다.

같은 비행편으로 입국한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이자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성훈을 보기 위한 인파가 한 차례 입국장을 가득 메웠지만, 그에 못지않게 ‘K-피겨 왕자’ 차준환을 응원하는 팬들도 장사진을 이뤘다.

이탈리아 국적의 로지 씨는 차준환과 이해인의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와 사진을 들고 취재진 앞에 섰다.

10년 넘게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딸을 따라다니며 팬이 됐다는 로지 씨는 “모든 피겨 경기를 보지는 못하지만 차준환을 좋아해 남자 싱글 경기는 꼭 보려고 한다”며 이번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입국 직후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단체전에 출전하는 차준환과 신지아는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첫 담금질에 나서고, 이해인과 김현겸은 빙상연맹이 마련한 별도의 연습 링크에서 실전 점검을 시작한다.

김연아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우리 피겨 대표팀은 오는 6일 단체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3.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