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의료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병원 전체를 비우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했다.
대구의료원은 1914년에 지어진 ‘대구 부립 전염병 격리병사’를 근간으로 올해 7월 1일 설립 106주년을 맞이하는 지역대표 공공의료기관이다. 1983년 독립채산제인 지방공사로 전환해 2005년부터 보건복지부 특별법에 의해 대구광역시가 설립한 특수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대구의료원은 20개의 진료과와 40여 명의 전문의가 수준 높은 협력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44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약 1만 평의 부지에 일반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최신 시설의 장례식장, 간호기숙사, 242병상 규모의 서부노인전문병원 등 다양한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관절센터,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 호스피스센터, 재활치료센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인공신장실, 출국검진·백신센터 등 특성화된 진료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의료원 최초로 1,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20 대한병원협회 JW중외봉사상, ′19 지역거점공공병원운영평가 최우수(A)등급 획득, ′18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우수병원 선정, ′17년 여성가족부「가족친화우수기관」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대구의료원 직원들은 공기업 최초 17년 연속 노사평화선언(′03~′19)이라는 자부심과 단합됨으로 이미 단단해져 있다.
10개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의료원은 메르스 사태를 한차례 격은 바 있기에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능숙하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대구의료원에서는 메르스 사태 이후 항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평소 결핵환자나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내 보건소와 협진 하여 감염 관련 의심 환자는 의료원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본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도록 매뉴얼화 하여 운영되고 있었다.
또한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감염병 전담 의사와 간호사가 있는 감염관리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으며, 유완식 의료원장이 취임 이후 감염 내과 전문의를 별도 초빙하여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정부가 1월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위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대구의료원은 음압격리 병상 가동 준비를 마치고 만반을 태세를 갖추었다.
유완식 의료원장은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선별진료소 확장과 영상진단 장비 추가 배치를 요청했고, 대구시에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주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대구시설공단에서는 의료원의 요청에 의해 원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선별진료소 방문객들이 사용 가능한 ‘이동식 간이 화장실’을 설치를 지원해 주기도 했다.
현재 대구의료원은 대기자 간 전이 위험이 없고 의료진 교차 감염 위험도 낮은 승차진료형(Drive through) 선별진료소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차를 타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문진, 접수, 진료, 수납, 검사 등 모든 과정을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다.
1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코로나19 관련으로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사람은 모두 5,826명이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의심 환자가 있다고 연락을 받은 것은 2월 17일 매뉴얼에 따라 검사 후 즉시 대구의료원 동관 음압격리병실로 입원 격리 조치됐다.
신천지 교인인 이 여성은 다음 날인 18일 검사 결과가 최종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31번째 환자)가 됐다.
2월 19일 대구시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따라 대구의료원은 비상진료체제로 전환하고 본관 3~4층 병동에 입원환자를 라파엘웰빙센터로 전동 조치하고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새로난 한방병원」의심 환자 32명을 본관 3~4층 병동에 분산 입원 격리 조치하였으며, 같은 날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음압격리 병실에 입원 조치했다.
이후에도 2월 20일 생명존중 센터에 확진자 6명을 추가 입원시켰으며, 2월 21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급증함에 따라 입원치료 대응지침이 변경되어 음압 격리병실 1인 1실을 일반 병실 다인 1실 체계로 대응지침을 변경하고 라파엘웰빙센터 병동을 순차적으로 소개 후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전국적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2월 25일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검역 및 역학조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것에서 벗어나,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에 주력할 것을 선언했다.
3월 2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체계 개선으로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증상별로 환자를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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