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역 男 아이돌 그룹,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 / 사진 일본 보도자료 캡쳐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Aぇ!group(에에 그룹) 멤버 쿠사마 리차드 케이타(草間リチャード敬太·29)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쿄경시청 요츠야서는 이날 오전 5시40분쯤 쿠사마가 도쿄 신주쿠의 한 건물 1층 출입구 부근에서 하의를 벗고 하반신을 노출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행인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속사 STARTO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쾌감을 끼쳐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쿠사마의 모든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Aぇ!group은 2019년 결성된 5인조 보이그룹으로, 2024년 정식 데뷔 앨범이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舊) 쟈니스 사무소가 성폭력 파문 이후 해체되고, 새롭게 출범한 STARTO 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데뷔한 남성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쿠사마는 특유의 춤 실력과 유쾌한 캐릭터로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활약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룹 활동과 방송 출연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