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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친환경 무동력 빗물활용시설’로 도서 지역 생활(음)용수 공급
  • 김대권 사회부2기자
  • 등록 2019-05-09 18: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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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도읍 저도에 ㈜GRT 공동설치…무동력으로 운영되는 반영구적 설비, 경제성 확보


진도군이 상시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친환경 무동력 빗물활용시설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무동력 빗물활용시설은 무동력으로 운영되는 반영구적인 시설로 태양광과 같은 포집체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경제적으로 알려졌다.

 

군은 청정 빗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진도읍 저도에 GRT와 공동으로 친환경 빗물활용시스템을 설치를 지난 9일 시작했다.

 

이번에 저도에 설치되는 빗물활용시스템은 빗방울이 지상에 닫기 전에 다른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별도의 포집체를 통해 빗물을 집수한다.

 

GRT측은 오염된 대기에 노출되어 있는 초기빗물은 자동적으로 분리 배출되고 포집체 1개로(연간강수량 1250mm기준) 바람세기에 따라 2-3톤 이상 청정빗물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소규모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구당 혹은 마을 공동우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정부보조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마을공동사업이나 개인차원에서 설치가능하다.

 

GRT 관계자는 대기오염 등 주변 환경오염이 심한 상태에서 지붕이나 지표면에 있는 빗물을 모아 사용하면 청소나 화초 등 허드렛물로만 사용하고 있다이 빗물을 모으는 방법을 달리한다면 식수 등 생활용수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도군 진도항만개발과 도서재생담당 관계자는 이번 저도에 설치되는 친환경 무동력 빗물활용시설은 도서지역의 오랜 숙원인 물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소규모로 설치할 수 있는 무동력 빗물활용시설의 강점을 살려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 전 지역에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20여개의 도서지역은 해수담화수, 광역상수도가 연계되어 있지 않아 군에서 운영하는 급수선을 통해 매달 130톤 규모의 물을 공급받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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