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러 드론 침범에 폴란드·루마니아 발칵…
  • 추현욱 사회1부기자
  • 등록 2025-09-14 10:29:17

기사수정

지난 2022년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공격을 위해 접근하고 있는 모습. AFP 


[뉴스21 통신=추현욱 ] 폴란드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 위협에 대비해 13일(현지시간) 예방 차원에서 자국 및 동맹군 항공기를 영공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도 이날 자국 영공에 러시아 드론이 출현해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켰다. 이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같은 러시아 드론의 인접국 영공 침범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오후 X를 통해 지상 기반 방공 및 정찰 시스템이 최고 경계 태세라고 공개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이날 X에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폴란드 국경 근처를 비행하는 러시아 드론의 위협에 대응해 우리 영공에서 폴란드 및 동맹국 항공기의 예방적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지상 방공 체계는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항공 당국은 이번 작전을 위한 군용 항공 활동을 위해 폴란드 동부 도시 루블린 공항이 폐쇄됐다고 알렸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 영공에도 러시아 드론이 출현해 전투기 2대가 출격하기도 했다.

이오누트모스테아누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2대의 F-16 전투기가 긴급히 이륙해 러시아 드론을 추적했으며, 레이더에서 사라질 때까지 감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론 출몰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었다”면서 “루마니아는 자국 영공을 수호하며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 10일 오전 19건의 영공 침범이 확인됐고 러시아 드론 3∼4대를 격추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폴란드 내 목표물 공격을 계획한 적이 없고 영공을 침범한 드론이 러시아산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3일 워싱턴DC 공항에서 이스라엘과 영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로부터 관련질문을 받고 “용납할 수 없으며, 불행하고 위험한 전개”라며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루비오 장관은 “드론 발사가 의도적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중요한 질문은 드론을 폴란드 내로 구체적으로 겨냥해서 보냈냐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한 것으로 증거 상 드러난다면 그건 분명 매우 긴장을 고조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다른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는 구체적인 판단을 내리기 전에 모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우리 동맹들과 협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