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2년 만에 10배 성장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 등록 2019-02-07 13:17:31

기사수정
  • 제1차 계획기간(2015~2017)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보고서 발간
  • 첫해(’15년) 대비 마지막해(’17년) 거래금액 10배(631억 원→6,123억 원)
  • 거래가격 2배(1만 1,007원→2만 879원), 거래량 5배(573만 톤→2,932만 톤)


▲ 운영결과보고서 표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의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배로 성장하는 2015년 배출권거래제 첫 시행 이후 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홍동곤)는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2015~2017)의 주요 지표를 분석한 정부 종합보고서를 27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1차기간 동안 거래가격은 첫해(2015) 톤당 11,007원에서 마지막해(2017) 2879원으로 2, 거래량은 573만 톤에서 2,932만 톤으로 5, 거래금액은 631억 원에서 6,123억 원으로 10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배출권 평균 거래가격은 2015년 톤당 11,007, 201617,179, 20172879, 2018(11일부터 89*까지) 22,127, 거래 규모는 2015573만 톤, 20161,190만 톤, 20172,932만 톤, 20183,923만 톤이었다.

  

* 1차기간의 거래 종료일은 이의신청 업체에 한하여 89일임

 

거래가격 상승과 거래량 확대가 거래금액에도 영향을 미쳐, 거래금액은 2015631억 원, 20162,044억 원, 20176,123억 원, 20188,680억 원으로 증가했다. 총 거래 금액은 17,477억 원에 달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업체들이 배출권으로 할당받은 양(168,629만 톤)은 건물, 수송, 농축산 등을 포함한 국가 전체배출량(21225만 톤, 2017년은 잠정 배출량)80.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발전에너지(68,864만 톤, 최종할당량 기준 41%), 철강(31,815만 톤, 19%), 석유화학(15,580만 톤, 9%), 시멘트(13,401만 톤, 8%), 정유(6,286만 톤, 4%) 순으로 이들 5개 업종이 전체 배출권의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당대상업체들의 배출권 제출률은 201599.8%(521/522), 2016 100%(560), 201799.7%(589/591)로서 계획기간 전체 이행률은 99.8%를 보였다.

 

34천 톤에 달하는 배출권을 제출하지 못한 3개 업체(20151, 20172)에는 과징금이 부과되었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배포되며 올해 27부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누리집(www.gir.go.kr)을 통해 그림파일(PDF) 형태로 받아 볼 수 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이번 보고서와 더불어 배출권거래제 주요 운영결과를 요약하고 제도 관련 홍보 내용을 담은 국·영문 요약보고서를 올해 3월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윤소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감축목표팀장은 이번 운영결과보고서는 거래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 정보 제공과 함께 참여업체의 어려운 점과 개선 희망 사항 등을 담아냈다라면서, “정부와 이해관계자간 유의미한 정책 의사소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