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첫 고농도 1월 11~15일 미세먼지 발생 사례 분석 결과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 등록 2019-02-07 13:10:58

기사수정
  • 동북아시아 전반의 대기정체 속에 국외유입과 오염물질 축적으로
  • 고농도 발생·지속, 이후 강한 2차 유입으로 최고농도 발생
  • 기상악화와 장시간 오염물질 축적으로 한국과 중국 모두 고농도가 강했던 사례


▲ 일별 고농도 지역 현황 (일평균 미세먼지(PM2.5) 35 ㎍/㎥ 초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111일부터 15일까지 발생한 미세먼지(PM2.5) 고농도 발생 원인을 지상 관측자료, 기상 및 대기질 모델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고농도 사례는 나쁨수준의 농도가 111일부터 5일간 지속되며, 112일 올해 첫 일평균 매우나쁨’(75/초과) 수준의 강한 고농도 현상이었다.

 

특히, 114일은 19개 예보권역 중 서울 등에서 2015 미세먼지(PM2.5) 측정 이후 각각 지역별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 이후 역대 미세먼지(PM2.5) 측정 최고치는 20151022 전북에서 기록한 128/이나 경기북부에서 이날 131/ 기록하며, 이를 경신했다


* 서울(129/), 인천(107/), 경기북부(131/), 경기남부(129/), 대전(94/), 세종(111/), 충북(123/)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기질 모델 기법을 이용하여 국내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번 사례는 국외 영향은 전국 기준 6982%로 평균 75% 수준으로 나타났.

 

이와 대조적으로 2018113~6일 사례의 경우 대기정체 하에서 국내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고농도 상태가 발생하였으며, 이 때 국외 영향은 1845%에 불과하여 국내외 기여도는 기상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 국외 영향 : 중국, 몽골, 북한 및 일본 등 포함

 

이번 고농도는 중국 산둥반도 및 북부지역에 위치한 고기압권 영향으로 인한 대기정체 상태에서 110111차 유입된 후, 13일 이후 북서풍 기류로 강한 국외 오염물질이 2차로 추가 유입되는 등 매우 이례적인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동북아시아 전반의 대기정체 속에 축적되었던 오염물질들이 10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풍기류가 형성되어 유입되고 서해상 기류 재순환에 의해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13일부터 다시 중국 북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축적되어 고농도 현상이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측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 (11~3) 대비 이번 111~15일의 황산염은 4.4(중부권)~8.7(백령도), 질산염은 3.8(중부권)~8.9(백령도)배 증가를 보였으며, 질산염과 황산염 모두 유입 후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 평상시 : (황산염) 1.0(영남권)2.6(중부권)/, (질산염) 2.1(영남권)4.5(수도권)/

 

1113일까지 수도권측정소의 질산염 농도는 평상시 4.5/ 대비 3.9, 황산염은 평상시 1.8 /대비 3.3배 증가한 반면, 2 유입시기에는 질산염은 7.6, 황산염은 11.9배 증가하여 2차 유입 시 더 큰 증가가 나타났다.

 

위성을 활용한 에어로졸 광학두께(AOD*) 분석결과, 11~13일 한반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포함한 에어로졸이 많이 분포하였으며, 특히 12일과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