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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전국 하천에서 쓰레기 정화활동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 등록 2018-06-01 1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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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주관으로 6월 1일 전국 하천 6곳에서


▲ 드론 비행 시연 장면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장마철을 앞두고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역(지방)환경청과 함께 61일 전국 하천 6곳에서 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일반적인 쓰레기뿐만 아니라 수중 생태계에도 나쁜 영향을 일으키는 폐플라스틱 등을 수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천 주변 또는 수중에 버려지는 폐비닐, 폐어망 등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쓰레기는 하천이나 호수를 오염시킨다. 또한, 하천을 거쳐 바다로 흘러가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정화활동은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등이 주관한다.

 

또한, 해당지역 지자체 및 민간단체, 군장병 등 총 1,000여 명이 참가해 하천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유역환경청은 61일 오후 2시부터 창녕군 남지체육공원 인근 낙동강 수변 지역과 계성천 상류 지역에서 대대적인 민관합동 정화활동을 펼친다.

 

낙동강은 본류 전체가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어 이번 하천 정화활동의 의미가 큰 지역이다.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경상남도, 창녕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환경보전협회, 경남환경연합 13개 단체의 500여 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은 수변·수상·수중에서 입체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한다. 드론 2, 고무보트 4, 민간 잠수사 20, 집게차 1대 등 전문 인력장비도 함께 투입된다.

 

접근이 어려운 쓰레기는 드론으로 위치를 확인한 후 선박과 보트를 투입하여 수거한다.

 

물속에 방치된 폐타이어, 어망 등 수중 쓰레기는 해병대전우회 경남연합회 소속 20여 명의 잠수부가 수거한다. 하천변의 폐가전제품 등 대형쓰레기 수거에는 집게차가 쓰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을 무인항공기(이하 드론)’로 감시하는 드론 환경감시단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출범식에서는 담당자들이 드론으로 하늘에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행사장 대형 화면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시연을 갖는다.

 

드론 환경감시단은 총 12대의 드론을 이용하여, 과거 경비행기를 활용한 항공감시체계를 대체하는 업무를 맡는다. 주요 업무로는 4대강 주요 구간별로 녹조 상황 상시 관찰, 가축분뇨 등 오염원 조사, 수질오염사고 초기 대응 등이 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전국적인 민관 합동 하천 정화활동이 낙동강 등 하천의 수질개선은 물론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명체에 위협이 되는 폐플라스틱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국민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을 실천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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