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靑, 내주 대북특사 파견계획 공식 발표 - 서훈·조명균 압축 김명석
  • 기사등록 2018-03-03 10:50:33
기사수정





청와대가 다음 주 초 대북 특사 파견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특사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 파견 시기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일 전후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존 참여정부의 전례에 비춰볼 때 공식 라인에서 대북 특사가 파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 내 대북 공식라인은 청와대와 국정원, 통일부로 볼 수 있다. 여권 내에서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을 계기로 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 과정에 관여했던 서 원장과 조 장관이 특사로 파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권 교체 후 대북 소통채널 복원을 국정원이 주도했던 점을 고려하면 두 사람 중에는 서 원장 쪽에 조심스럽게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북한의 의중을 파악한 뒤 이를 백악관에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청와대 외교·안보 사령탑인 정의용 안보실장이 파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같은 공식라인의 특사 파견 방침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특사를 공개적으로 내려보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대북 특사 파견은 비밀리에 추진하는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특사단에 어떤 면면이 포함될지는 조율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대북 특사는 평창패럴림픽이 열리는 오는 9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늦어도 오는 18일 패럴림픽 종료 전에는 특사활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특사파견이 패럴림픽 이전으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조만간’이 아주 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624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2024 아산시 노동상담소 운영위원회 개최
  •  기사 이미지 예산군, 올 하반기 슬로시티 재인증 준비 박차!
  •  기사 이미지 허경영 성추행 사건과 정치 자금법 위반
사랑 더하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