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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김영철, 남북관계 전반 의견 교환 - 北 " 북미대화 할 충분한 용의" - 오늘 고위급 대표회담 개최 김명석
  • 기사등록 2018-02-26 1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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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폐회식에도 대표단을 보내 축하를 해줘 평창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진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고 공동입장을 해서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앞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북쪽 대표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김 위원장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 대표단도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며 북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


이번 대화는 5시부터 1시간 동안 평창의 모처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쪽 대표단 8명 전원과 접견을 한 뒤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남쪽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이 배석했다.


한편 오늘(26일)에는 서울에서 북측 대표단과 공식·비공식 실무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 회담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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