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통합반대파가 추진하는 신당 `민주평화당`(민평당)의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안철수 대표와 사실상 결별 절차를 밟는 모양새다.
박지원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권 상임고문의 전언`이라며 안 대표와 권 상임고문의 이날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 대화록에 따르면 권 상임고문과 정 상임고문은 통합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안 대표와의 회동을 요구했고,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권 상임고문에게 전화로 "통합해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념과 햇볕정책을 이어가겠다. 고문님을 모시고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