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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MB, 정치보복 아니라 내부 폭로" - "檢수사 협조" 촉구 - "안철수-유승민, 보수의 적자로 자리잡을 기회 있을 수도" 윤만형
  • 기사등록 2018-01-19 1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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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수사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비판은 억지주장으로 드러났다"며 "자신의 분신으로 일했던 사람의 내부고발이었고, 바깥의 정치보복이 아니라 내부 폭로였던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 측근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검찰 증언을 언급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의 분신마저도 엄청난 불의와 비리, 악의 편에 설 수 없다는 양심고백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전 대통령은 나라를 생각한다면 국가원수의 품위를 잃지 말고 당당하게 (검찰의) 수사에 협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물타기를 중단하라. 그런 행동을 한다면 이 전 대통령과 한몸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꼴밖에는 안 될 것"이라며 "어제도 분에 못 이겨 당대표라는 분이 욕설 선동을 했는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욕설 선동한다면 보수 스스로 자멸의 길을 선택하는 꼴"이라고 홍준표 대표도 겨냥했다.


추 대표는 "어제도 분에 못 이겨 (한국당) 대표가 욕설 선동을 했는데 보수 스스로 자멸의 길을 선택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전날 통합선언을 한 데 대해선 "회견에서 보여준 두 분의 현실인식은 매우 걱정스럽다"며 "안보는 냉전적이고 정치는 퇴행적이고 과정은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을 중도정당이 아닌 보수정당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추 대표는 양당의 통합 진통을 거론하며 "정당 민주주의 훼손이 도를 넘어섰다"며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새정치는 난망할 것"이라고도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선 야당에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면 더 이상의 소모적인 색깔론과 이념공세를 중단하라"며 "후세에 영원한 분단국가를 물려주겠다는 무책임하고 몰역사적인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남북 선수단이 입장할 때) 한반도기를 들면 안 된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라면 (북한의) 인공기를 들어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면서 "태극기가 실종된다는 주장으로 혹세무민하지 말라"고 했다.


아울러 "보수야당들도 한반도를 또다시 전쟁 위기로 돌리자는 것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평화올림픽을 준비하는 정부당국에 힘을 모아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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