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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안철수 통합결단 환영…교섭창구 통해 즉시 협의" - 오신환·정운천 교섭창구로 통합논의…"국민의당도 공식 창구 정해달라" - "安과 수차례 직간접 교감, 통합시기는 신축적" 윤만형
  • 기사등록 2017-12-21 11:14:59
  • 수정 2017-12-21 14: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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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1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를 위한 개혁 정치를 하겠다는 통합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하면서 "저와 바른정당은 안 대표와 국민의당 개혁 세력의 결단을 환영하고, 이분들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의 길을 같이 가겠다는 것을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저는 새로운 개혁 연대의 성공을 위해 바른정당의 교섭창구를 즉시 만들어 국민의당과의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의 구체적인 통합논의를 진행할 교섭창구 역할은 오신환·정운천 의원이 맡기로 했다.


유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은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를 했고, 오 의원도 계속 국민의당 측과 대화를 해왔기 때문에 두 분을 교섭창구로 지정했다"며 "국민의당에서도 공식적인 창구를 정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유 대표는 전날 안 대표가 통합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사전 교감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직접 대화한 것도 있고 간접적으로 여러 의원을 통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그는 양당의 통합시기와 관련해선 "연말이든 연초든 양당에 사정들이 생길 수 있으니 시기 문제는 신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찬반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 갈등에 대해서는 "사실 통합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그 부분을 제일 걱정했다"며 "원칙을 밝혔기 때문에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일부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폐통합'이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바른정당을 적폐라고 하는 데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저의 경우에는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에도 보수의 변화를 앞장서서 주장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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