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골목동네를 만들기 위해 부산경찰이 골목길 정비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부산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자체적으로 부산의 취약 골목길을 찾아,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CPTED)을 통해 치안 개선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각 경찰서별 CPO가 선정한 여성 불안지역 등 개선 사업이 필요한 곳을 추천받아 진행했다. 추천지를 모아 심사한 후 최종사업지로 반송2동 윗반송로 51번길 일대, 일명 '담안골'을 선정해 약 2개월간 사업을 실시했다.
담안골은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절도·성폭력·청소년비행 등 타 지역에 비해 범죄발생 비율이 높고, 방치된 빈 공터에 각종 쓰레기 투기로 악취가 심해 주민불편이 많은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지역은 어둡고 좁은 외진길이 길게 형성돼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방범시설이 열악해 여성이 마음 놓고 길을 다닐 수 없는 불안 취약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먼저 지역적 특성(인구사회적 특성·범죄분석)을 분석하고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 개최했으며 전문가에 자문을 구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파악했다.
또한 사업시행에 앞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등 사업의 모든 과정을 주민 주도적인 범죄환경사업으로 진행했다.
경찰은 주민 의견 수렴과 준비과정을 거쳐 버려진 빈 공터를 재정비하고, 어둡고 취약한 골목길은 CCTV 및 가로등·비상벨 설치, 골목길 담 도색, 가스배관 형광물질도포, 취약지 반사경 설치 등 범죄욕구감소 유도를 위해 골목길 등 '범죄 취약구조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주민들은 "예전에는 밤에 술마시고 소리치는 사람도 많았고 구석진 골목길에서 불량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 불안했는데 골목길이 깨끗해져 너무 좋다", "그동안 소외된 지역에 CCTV도 설치하고 골목도 깨끗하게 정비하고 멋진 모형경찰관 형상을 골목길 벽에 설치해 안정감이 들고 불안감이 사라졌다. 부산경찰님들 정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경찰은 지역 자율방범대와 파출소 등의 합동순찰을 강화해 안전한 골목길과 마을 분위기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9월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율방범대원 10여 명 등과 함께 담안골 안심골목길 및 반송큰시장 주변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하며 치안상황 점검 및 현장 직원을 격려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