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기획 뮤지컬‘다산별곡「다산, 다정도 하도 할샤」를 사의재 일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향토산업 육성사업 공모사업인 다산정약용융복합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강진만 갈대축제 기간에 선보였다.
다산 정약용선생이 처음 머물렀던 사의재를 배경으로 조선 말기 제도 개혁과 민생 개선의 방향을 제시했던 다산과 이를 바라보는 민초들의 모습을 연극과 음악, 춤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전통적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뮤지컬적 요소를 가미했다. 현 사의재 주막을 무대 배경으로 하여 당시 시대 배경을 극대화했다.
특히, 강진군은 전국여성단체 협의회 및 교사 모임인 부산광역시 교육사랑 회원, 다산 공직관 교육 참가자 등 총 800여명을 초청해 다산초당 및 사의재 등 다산 유적지를 탐방하는 팸투어 마케팅을 병행했다. 막걸리, 전통장류, 잡곡 등 강진군 초록믿음 대표 선도농업인이 참여하는 농특산물 직판 행사를 추진하여 공연기간 동안 총 3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 협의회원은“청명한 가을날씨 아래 다산 정약용선생이 강진 유배 일대기를 멋진 공연으로 접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산정약용 융복합 사업단장인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은“다산 선생의 유무형 자원과 강진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감성 마케팅을 통해 강진군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앞으로 2017년 문화예술진흥회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이러한 공연을 상설화하기로 하고 다산 체험프로그램, 소비자 초청 팸투어 등의 농촌관광 사업과 사업단에서 개발한 잡곡, 문구류 등의 다산상품 판매행사 등을 통해 강진군 농특산물 판촉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