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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진군 박산마을 공동급식소 방문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6-06-02 21:03:04
  • 수정 2016-06-02 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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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배려가 빛을 발하고 있다. 2일 강진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강진을 찾은 이 지사는 이날 낮 강진군 작천면 박산마을 공동급식소를 찾았다.


오전 논 일로 바빴던 손길을 잠시 접고 점심을 준비하던 박정임 부녀회장과 함께 이 지사는 마을주민들의 점심을 거들었다.


박 부녀회장은 "올해 들어 좀 수월하다. 농사일에 밥 짓고 해야 하는데 지사님과 강진원 군수님이 공약으로 내건 마을공동급식 덕분에 이렇게 마을 어른들과 편하게 점심도 함께 먹는다"고 소감을 밝혔고 임정성 박산마을 이장은 "지사님이 우리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지원하는지 정말 힘들어도 농사지을만하다는 얘기를 우리끼리 했다. 하여간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지원사업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농사와 가사의 병행으로 여성농업인들의 노동 강도가 높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낙연 전남지사가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추진 중이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정책이다. 강진군의 경우 올해 40개 마을이 혜택을 보고 있다.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이동권 보장과 지역 택시업계 경영개선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이 지사의 노력도 돋보인다.


역시 이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일명 '100원 택시' 프로젝트다. 지난 2014100원 택시 대상마을을 확정했으며 강진군은 지난해 5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강진의 경우 올해 18개 마을 230가구 300명이 매월 여섯 차례 정도 이용하면서 교통불편에 대한 불만이 사라졌다. 100원 택시는 마을에서 해당 읍면소재지나 가까운 버스 정차장까지 운행한다.


이 지사는 올 초 관련회의를 열고 농어촌 여성들의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2호점을 설치키로 했다. 강진에 들어설 공공산후조리원은 강진의료원 응급실 앞 여유 부지 또는 본관 내 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강진의료원은 기능보강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내년 초부터 운영한다. 총 사업비는 운영비를 포함해 17억 원 정도. 2층 규모로 산모실 10, 휴게실, 모유 수유실 등 산모를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산후조리원 추진 관계자는 "강진의료원 산후조리원은 저렴한 조리원비와 깨끗한 시설, 조리원 경력 간호사의 산모 신생아 돌봄, 영양과 맛을 갖춘 식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저소득층 산모, 다문화 산모, 셋째아 산모에게는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보건복지 분야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자는 정책 취지에 맞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한 명이라도 더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이들을 위한 정책과 시설을 제대로 갖춰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관심을 더욱 갖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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