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자동차 연쇄 폭탄 테러.
9일(현지시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tea)가게 앞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경찰관 3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모가디슈 경찰 국장은 "경찰 교통 본부 근처에서 이른 아침에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경찰이 차량 운전자를 구금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국장은 폭발 발생 당시 세명의 장교가 차를 마시고 있었으며, 폭발된 자동차를 운전하던 사람은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국장은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소말리아의 알샤바브(소말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단체)가 주로 자동차 폭탄을 사용한다.
알샤바브는 2011년 모가디슈에서 대부분 쫓겨났지만 소말리아와 이웃국인 케냐에 여전히 위험한 위협으로 남아있다.
한편, 토요일(5일 현지시간) 미국은 알샤바브의 훈련 캠프에 드론 공습을 실시해 적어도 150명 이상 사살했다고 7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