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힐러리 클린던이 버니 샌더스에게 간신히 승리하고 있는 동안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 후보 경쟁에서 쉽게 승리했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가 각각 59명과 40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미시간주(州)와 미시시피주(州)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미시간 주에서 25.8%로 깜짝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테드 크루즈와 마르코 루비오가 그 뒤를 어었다.
또한 미시시피 주에서도 트럼프는 거의 과반인 49.5%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2위인 크루즈 의원이 35.4%, 케이식 주지사가 7.9%, 루비오 의원이 4.6%로 꼴지를 기록했다.
켄자스와 메인 주에서 크루즈 의원에게 독주에 제동이 걸렸던 트럼프는 이날 선전으로 대세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니 슈퍼 화요일'이 열리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주에서는 트럼프가 모두 승리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해 마지막 경선까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루비오는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 경선마저 패할경우 중도하차할 가능성도 있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는 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제 방식의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의 경우 버니 샌더스가 미시간 주에서 힐러리를 다소 앞섰지만 미시시피 주에서는 흑인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힐러리에게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