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대선과 총선 투표가 시작된 18일(현지시간) 야당 대선 후보인 키자 베시그예(59)가 체포되어 일시 구금됐다.
야당인 민주개혁포럼(FDC)은 국민저항운동(NRM) 관계자들의 불법 행위 소식을 듣고 이를 확인하던 중 체포됐다고 밝혔다.
베시그예의 변호사는 베시그예가 기소 없이 풀려나 자택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 캄팔라의 야권 성향이 강한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함과 용지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몇 시간동안 투표가 지연됐다.
또한 당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가 차단되기도 했다. 당국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보안을 이유로 임치 차단 했다고만 밝혔다.
선거위원회는 일부 지역에서 투표가 지연된 데 유감을 표명하고, 성난 시민들에게 자제를 호소했다.
그러나 국제선거 단체 관계자는 "투표가 대여섯 시간이나 지연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투표 시스템과 과정에서 믿음과 확신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존 커미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 후보를 구금한 것을 비난한다"며 "투명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우간다의 약속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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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s:KAMPALA, UGANDA
Source: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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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Elections/Voting,Government/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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