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전 축산위생사업소)가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사전 혈청검사와 의심축 신고 시 신속히 대응토록 역학조사반을 운영하는 등 검사 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그동안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오는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방역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전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소․돼지 등 도내 반입 및 도축을 제한하고,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가축에 대해서도 출하 농가별 임상검사 등 생체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개체에 한해 도축을 허용하고 있다.
또 도축장에 출입하는 가축 수송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철저히 소독한 후 이동토록 조치했으며, 도축장 내 계류장과 주변에 대해서도 매일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 시 방어능력인 백신항체 형성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북도와 인접한 담양, 곡성, 구례, 영광, 장성 5개 군에서 사육된 도축장 출하돼지 1천 500마리에 대해 긴급 혈청검사를 실시해 적정 항체 형성률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