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료_국세청 / TheJoongAng한국인이 생애 노년에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나이가 60세를 돌파했다. 10년 전 통계에서 노년의 적자 전환 나이는 56세였다. 인구 고령화로 은퇴를 미루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적자를 보는 나이도 늦어지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9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국민 1인당 27세까지 적자를 보이다 28세부터 흑자로 진입 이후 60세에 다시 적자로 전환하는 구조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적자 폭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큰 적자를 보는 나이는 17세다. 주로 부모로부터 용돈을 타서 쓰는 나이인 데다 교육 관련 소비가 가장 큰 때다. 17세의 생애주기 적자는 3437만원으로 정점을 찍는다.
18세 이후 노동을 통한 소득이 발생하면서 적자는 점점 감소한다. 28세에는 노동소득이 소비를 넘어 처음으로 인생 흑자를 보기 시작한다. 노동소득이 가장 커지는 나이는 평균 3638만원을 버는 41세로 나타났다.
이후 44세에 1594만원으로 생애주기에서 가장 큰 흑자를 본다. 이후 흑자는 점점 줄어 60세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다. 통계청은 “6~17세 연령대는 교육소비의 주된 주체로, 노년층(65세 이상)은 보건소비의 영향으로 공공소비가 크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당시 한국인이 노년 생애주기 적자를 시작하는 나이는 56세였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한 이번 통계에서 노년층의 적자 전환 나이가 처음으로 60세를 기록했다. 김윤성 통계청 소득통계개발과장은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은퇴가 늦어지면서 적자 전환 연령도 점점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이전계정 통계에서는 연령대별 재정 부담이 어떻게 다른 연령대로 흘러 들어가 재분배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노동연령층(15~64세)은 세금과 사적 이전지출 등이 연령재배분돼 131조6650억원 순유출이 발생했다. 반대로 유년층(0~14세)은 147조5070억원, 노년층은 117조520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각 연령대의 순유입·순유출액을 합하면 전체 생애주기 적자액과 같다.
2019년 전체 생애주기 적자는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생애주기 적자는 소비에서 노동소득을 뺀 값인데, 2019년 소비는 1102조7320조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노동소득은 969조837억원으로 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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