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9일(토) 오후 2시 아픔을 간직한 역사적 현장인 등록문화재 제184호 군산 해망굴에서 ‘항일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부터 군산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신흥동일본식가옥 작은 음악회를 해망굴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일제가 우리나라 국권을 강탈했던 경술국치일(1910년 8월 29일)을 기억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이번 음악회에서는 우리민족의 정신을 하나로 집약시키는 정서적인 힘이 있고, 또한 독립의 정신이 담겨있는 항일음악을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신흥동일본식가옥 작은 음악회는 지난해 문화재청이 주최한 문화재 활용 워크숍에 초청되고,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등 “생생문화재사업” 중 우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문화, 관광, 교육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