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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어린이집 영아반에도 보조교사 배치 등 환경개선 실시
  • 진바름 사회2부기자
  • 등록 2015-08-25 14: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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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조교사, 대체교사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추경 6.8억원 반영

     전북도는 ‘15년 하반기부터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하여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보조교사, 대체교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51월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사건 이후, 어린이집 보육환경문제는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보육교사들의 자질향상과 근무여건 개선은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어린이집 정원기준은 0세반 3, 1세반 5, 2세반 6, 3세반 15, 4~5세반 20명 등으로, 교사 1인이 돌봐야 하는 아이들의 수가 많아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기 어렵고, 또 인력난이 심한 상태에서 제대로 보수교육을 받거나 휴가를 쓰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영유아보육법 개정(‘15.5.18)에 따른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9월부터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추가지원한다. 현재 3~5세반(누리반)에만 지원하던 것을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높고 돌봄의 영역이 더 필요한 만 0~2세반(영아반)에도 446명의 보조인력을 지원해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누리과정(35세반) 보조교사수 : 265

  ※ 어린이집 보육교사수 : 7,660

  - 금번 지원되는 보조교사는 전주 190, 군산 95, 익산 77,

      정읍 14, 남원 20명 등 446명임

 

     보조교사 지원을 원하는 어린이집에서 해당 시에 오늘 28일까지 신청하면, 지원기준에 따라 선발과정을 거쳐 시구에서 적격성 확인 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전북도는 보육교사를 대신하여 단기간 보육업무를 수행하는 대체교사 지원사업도 현재 58명에서 15명이 늘어난 73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일수도 기존에 주중 연속 5일까지만 지원되던 것을 다양한 대체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일수를 다양화해서 주중 1~5일 이내 최대 2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 결혼 등 연가 : 주중 1~5

  - 보수교육 참석 및 기타 긴급사유 : 주중 1~5, 최대 2주 이내

  ※ 긴급사유 : 아동학대로 인한 긴급지원 등 보육수요 발생

 

     이번 추가 지원되는 대체교사는 보수교육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여, 보육교사의 근무여건 개선 및 자질향상에 목표를 두기로 했으며,

      대체교사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집에서는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1~2개월 전 사전 신청하고, 보수교육 사유 및 긴급 요청시에는 상시, 유선 FAX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육아종합지원센터(276-8080~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북도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도 9월부터 학대발생 예방 등을 위한 보육교사 상담 전문요원을 배치하여 교사들의 심리적 정서적 고충 상담 등 어린이집에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북도 이송희 사회복지과장은 현재 정부에서는 보조 교사와 대체교사의 수를 현재의 4.5배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라면서,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예방해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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