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탄소제품의 초기 시장 창출을 지원하여 중소 탄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탄소제품 공공구매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탄소제품을 시군에서 구매할 때 소요예산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도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도내 탄소기업에 대한 릴레이 현장 방문시 기업들은 한결 같이 생산 초기 시장 진출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팔복동에 위치한 “N”사의 경우 타 지역 공공기관에서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구매의향을 비췄으나 실제 판매된 제품 현장을 보여 달라는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전북도에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8월 11일까지 조사한 공공구매 대상 탄소제품 목록을 기초로 최종 지원 품목을 확정한 후 오는 9월말까지 시와 군을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규모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도는 지난 2월에 시범적으로 탄소볼라드와 탄소발열의자를 도청 주차장과 민원실에 설치하여 탄소기업 관계자들과 민원인들에게 호평을 받은바 있고 실제 매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도내 중소탄소기업들의 기술개발 확대와 생산제품 다양화를 유도하여 장기적으로 탄소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