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읍 오산마을 전종래 이장(74세)은 마을 어르신들이 편안히 쉬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드리고자 자신의 땅(330㎡)을 흔쾌히 내놓았다.
전종래 마을이장은 마을에 경로당이 없어 지역 노인 분들이 한곳에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여가를 보내실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다가 자신의 땅을 기부하면 경로당 신축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내놓기로 결심하고 이를 바로 실행에 옮겼다.
전종래 이장은 요즘 우리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친목도모, 취미활동, 각종 정보교환 및 여가활동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마련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경로당 신축을 시작으로 오산마을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마을가꾸기 사업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병노 옥구읍장은 “경로당이 없어 어려움에 처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땅을 흔쾌히 기부하신 전종래 이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를 계기로 하루빨리 마을경로당이 신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