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광역시, 2021년 예산 올해보다 10% 증액
  • 정한길 기자
  • 등록 2020-11-10 13:31:23

기사수정
  • - 2021년 예산 6조2817억원 편성



광주광역시는 2021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 5693억원 증액된 6조2817억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조9391억원, 특별회계 1조3426억원으로 확장적 재정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383억원(6.7%) 증액된 2조 1958억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2456억원(8.4%) 증액된 3조 1812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39.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경제분야(26.1%), 교통 및 물류 분야(18.1%)가 대폭 확대됐으며 일반공공행정 분야(8.1%)는 소폭 증가했다. 세출예산의 경우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우리시가 추진할 시급한 사업 위주로 반영하고, 민선7기에 종료되는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 되고 SOC사업 중 계속사업은 집행시기를 감안 순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분했다. 또한, ▲풍요로운 광주 ▲따뜻한 광주 ▲품격있는 광주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광주 등 우리시 시정목표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 2021년 주목할 만한 특색있는 사업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출생육아수당 48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내년부터는 광주에서 아이를 출산하면 첫째아의 경우 출산축하금 100만원과 매월 20만원씩 육아수당을 24개월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구축, 청년 부부의 난임 건강 검진비 지원 등 총 2280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로 소진된 재해·재난대비 기금을 충당하기 위해 711억원 규모의 재해·재난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 내년에도 재해·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재난 비상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따뜻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긴급복지 지원 확대 144억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28억원,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이용료 2억원 등을 지원한다.

-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 추진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부예산 718억원 등과 함께  893억원이 투입된다. 시정의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은 올해 본예산 9242억원 대비 2304억원(24.9%) 증액된 1조1546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일반회계 비중 23.4%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민선7기 시정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광주시가 목표로 한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사업들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광주형일자리가 본격화 되면 더욱 많은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미래성장산업 육성
광주를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의 발돋움 시키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대표산업 육성을 위해 전년대비 67억원 증액된 1238억원이 책정됐다.

- 광주형 3대 뉴딜 추진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4차산업 시대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뉴딜,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바탕으로하는 휴먼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656억원을 반영했다.

-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순항중
지난해 9월 착공식을 가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3734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으로 상반기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단계가 먼저 착공했으며 2단계와 3단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각각 2024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 문화관광산업 육성
공공도서관 건립, 광주문학관건립, 광주실감콘텐츠큐브조성 등 광주다움의 회복과 품격 있는 문화광주를 조성하기 위한 630억원을 반영했다.

- 긴축예산 편성
자주재원 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광주시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경상경비 절감, 연례반복적인 사업은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낭비성 지출은 최대한 억제했으며 공사비의 경우 집행상황을 고려하여 토지보상 지연 등 집행이 되지 않은 사업은 사업기간을 연장하여 추진하도록 했다. 한편, 내년도 시민참여예산은 지난해까지 전체회의 토론방식으로 사업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온라인 시민총회를 통해 시민투표 등을 거친 후에 유사․중복 사업을 제외한 61건 89억원을 확정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2021년도 예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사업 등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집중 투자했으며, 시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