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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광주, 전남 이틀새 8명 확진 정한길 기자
  • 기사등록 2020-11-09 1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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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광주 517번 확진자 발생 이후 8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에서 1명, 전남에서 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수 거주자로 순천 연향동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광주 517번은 건강 검진을 위해 광주 북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강 검진 당시 오한 증세를 설명하자 병원 측이 코로나 19 검사를 권고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광주 517번 확진 판정 이후 직장 동료 등 밀접 접촉자 진단검사가 시행되면서 광주 517번의 가족과 직장동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 517번 가족 중에는 여수에 거주하는 여동생(전남 192번·초교 교사)과 모친(전남 193번)이 감염됐고, 직장동료 3명(광주 518번·전남 194·195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직원 21명은 음성 판정이 내려졌고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자 해당 은행 지점 사무실을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했으며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확진자 4명이 불특정 다수 고객을 상대하는 은행 직원이고 1명은 여수지역 초등학교 교사로 드러나면서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해당 은행에는 계약직 직원 1명을 포함, 모두 31명이 함께 근무하는 데다 은행 업무 특성상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일상이어서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된다. 특히 은행 근무자 31명 가운데 15명이 주중에는 순천에서 근무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다른 지역 거주 근무자들이 많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최초 감염자 및 감염 경로 조사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감염 차단을 위해 접촉자 파악 등 방역을 동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주말과 휴일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519명, 전남 19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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