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사장 문동신)에서 추진하는 관내 우수 고등학생 대상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에서 학습 재능 나눔 자원봉사가 진행되었다.
지난 6월 6일 전북외고에서 군산지역 다문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우리사이’라는 뜻의 ‘예그리나 봉사단’을 발족하고 멘토와 멘티가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아카데미 멘토 고등학생 28명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참가한 다문화 초등학생 14명이 참석하여 멘티 1명과 멘토 2명이 한팀으로 결연을 맺고, 앞으로 다양한 학습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예그리나 봉사단은 오는 12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00부터 12:00까지 2시간 동안, 총 21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재단에서는 멘토 2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 군산시자원봉사센터 강사를 초빙하여 자원봉사에 대한 기초 지식과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소양교육 시간을 가졌으며 학습 장소에 집기 등을 배치하여 환경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날 결연을 맺은 다문화 학생은 처음 대하는 멘토 언니, 오빠가 조금 어색했지만, 금세 친밀감이 돈독해져 웃음 넘치는 시간이 줄곧 이어졌다.
앞으로 멘토 학생 2명은 다문화 학생들이 꼭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 영역을 서로 분담한 후 국·영·수 교과 학습 지도를 포함하여 간단한 언어 교정과 독서 이야기, 놀이 학습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또한, 다문화 학생들이 교내 활동이나 교외 활동에서 인내와 자신감을 키워 나가는데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진성봉 군산시 인재양성과장은 “오늘 첫 만남이지만, 멘토 학생과 멘티 학생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친숙해져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전북외고 2년 박지수 학생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작은 재능이 다문화 학생들에게 특별한 만남과 기쁨으로 전해져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불어 사는 문화를 형성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결연 맺은 학생들이 성장하여 사회에서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와 재단에 따르면, 아카데미 참가 학생 중 결연을 맺지 못한 멘토 지원자가 많아 이번 프로그램 호응도를 보면서 다문화 학생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442-05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