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대한민국 인공지능 4대 강국 견인한다
  • 윤만형
  • 등록 2020-05-15 16:16:37

기사수정
  • -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 첫 지역 민간위원장 간담회 광주서 개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대한민국 AI 포럼 개최, 인공지능사관학교 개교 등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우뚝 서고 있는 광주에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정책 성과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중앙-지방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 첫 간담회를 15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첫 번째 중앙-지방 민간위원장 간담회를 광주에서 개최한 것은 그동안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광주시의 당찬 도전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정병석 전남대 총장을 비롯한 17개 시・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위원회 운영방향 소개, 인공지능 국가전략 소개, 4차산업혁명 지역 수범사례 발표, 4차산업혁명 활성화 방안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수범사례로 2024년까지 4116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소개하고,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산업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인공지능 기술이 기존 산업과 결합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중국처럼 우리도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와 기술력 확보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일찍이 인공지능에 기반한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신청해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을 육성해 인공지능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위해 인공지능 산업융합 인프라 조성, 창업 및 기업 성장 지원, 융합인재 양성, 융합형 연구개발(R&D) 등의 과제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산업융합 인프라는 대지면적 4만6200㎡, 연면적 2만4250㎡ 규모로 데이터센터, 창업동, 실증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해 시설공사를 착공하고 2023년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연산능력 88.5PF(초당 8.85조 번 연산), 저장용량 107PB (10MB 파일 10.7억 개 저장)에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환경을 갖추고, 실증동에서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제품 및 서비스 실증을 위한 약 80여종의 장비를 구축한다.


창업동은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교육과 컨설팅, 시제품 개발 지원, 투자펀드 조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단계별로 성장을 지원해 인공지능 융합산업이 싹트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역대학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인공지능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AI+X 융합캠퍼스’, 재직자의 인공지능 분야로의 경력 전환을 지원하는 ‘AI Do Dream’ 사업 등을 통해 인재 성장 사다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우리 광주시민들에게는 시대발전을 선도하는 소명의식, 강한 도전정신과 문제의식,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창의성과 상상력 등 특별한 DNA가 있다. 이를 동력삼아 인공지능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님들께서도 광주에 깊은 관심을 갖고 힘과 지혜 더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