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중학교 교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 위한 꽃 모종 심기 행사’를 23일 개최했다.

23일 금호중학교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꽃 모종 심기에 참여했다.

빈 교실에서 각자 원격 수업을 준비 중이던 교사들과 직원들은, 광주농업기술센터에서 기증 받은 꽃 모종 500여 그루를 학생 한 명 한 명 따뜻이 맞이하는 심정으로 교정 화단 곳곳에 정성껏 심었다.

꽃 심기에 참여한 한 여교사는 “나중에 학생들이 등교했을 때 교내 환경이 확연히 달라진 걸 보고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금호중학교 서상원 교장은 “최근 본관 외벽 공사를 통한 밝고 환한 학교 가꾸기에 이어 텃밭 가꾸기와 조경, 그리고 오늘의 교내 화단 꽃 심기를 통해 교내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등교했을 때 그동안 원격수업으로 답답했던 마음을 훌훌 털고,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학교 생활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