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청장 장하연)에서는, 금년 9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간 서민경제를 악화시키고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저해하는 서민 3불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을 한 결과 총 1,168건, 741명을 검거하고 이 중 43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검거 유형별로는 인터넷사기가 268명(36.1%)으로 가장 많았고, 보이스피싱 267명(36%), 보험사기 152명(20.5%), 메신저피싱(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태국 등에 소재한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을 하며 저금리 대출을 해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47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상담원 12명을 구속하였고, 실체가 없는 허구의 회사를 설립한 후 임원으로 채용해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금원을 편취한 사기범 2명을 구속하기도 하였다.
또한 광주경찰청은 단속뿐만 아니라 범죄 발생 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병행 전개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즉, 금융기관·광주시·협력단체 등과 금융사기방지협의체를 구성하여 합동 길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들의 접촉 빈도가 높은 다양한 생활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활동을 하였다.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북구청 노인일자리교육과 연계하여 최신 수법 등을 교육하고, 지하철 물품보관함 옆에 입간판 설치로 절취형 보이스피싱에 대응하였다.
또 보이스피싱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여 광주 시내 대형 전광판 및 BIS 시스템을 통하여 송출하고, 광주지역 미용실 3,000개소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개인 택시 300대 내부 모니터에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도 하였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광주경찰은 앞으로도 서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금융사기방지협의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민 3불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당청 2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단을 구성하고 범수사부서와 지역경찰 등 유관 부서를 참여시켜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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