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등 26곳 장애인거주시설을 대상으로 화재대피용 생명마스크 1500매를 무상 지원한다. 생명마스크는 화재 등 재난 발생시 긴급대피를 위해 특수제작 마스크이다.
이번 지원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기간 중 선수촌 이용자 안전을 위해 수영대회조직위원회에서 구매한 생명마스크를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따라서 화재사고에 취약한 관내 거주시설 장애인들은 생명마스크를 배부받아 유사시 착용하면 화재 등 발생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구 화정동에 거주하는 김모씨( 55세)는 보통사람들과는 달리 몸이 불편한 나머지 항상 소외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까지 세심한 배려를 해준 광주광역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찬대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장애인거주시설 지도·점검과 병행해 마스크를 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