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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길이다
길을 잃어도 사람을 잃지말라는 말처럼언제나 사람에 대한희망을 뜨겁게 간직하자사람이 길이요사람이 희망이요사람이 가장아름 다운 꽃이다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있다한가지 일로 너무 상심 하지마라인생,많은수 있는것 같으나 딱,두 수 밖에없다이런수 하나저런수 하나그뿐이다마음이 원하는 일을하고마음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는것 그것이 인생이다인생은 거울과 같으니비친것을 밖에서 들여다 보기보다 먼저자신의 내면을 살펴야한다몸이든 마음이든비우면 시원하고 편안해 집니다반대로 안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으면몸이든 마음이든병이납니다뭐든 비워야 좋습니다행복을 원한다면 기대하지 말고 받아 들여야한다무언가를 기대하면 그순간부터 행복과 거리가 멀어진다그리고 다른사람 역시 존재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 여야한다이런자세가 명품 관계를 만들어낸다사람은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걸어도 싫지않으나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잠깐 걸어도 싫증이난다인생항로도 이와 마찬 가지니 언제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인생의길을 걸어라말이 짧을수록 분쟁도 적어진다 항상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조심해서 말하라인생을 살다보면 한마디 더 말할시간은 있어도그 한마디를 취소할 시간은 쉽게오지않는다아무리 사소한 말이라도가장중요한 말을하는것 처럼하라!
박영숙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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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게 생각하고 질문하라"
미국 수도 워싱턴에 소재한 제퍼슨 기념관 의 대리석 장식이 유난히 심하게 부식돼 고민거리 였는데 보강공사를 하기에 앞서 근본원인을 캐 봤더니 의외의 결론을 얻었다대리석 부식이 심한 것은 세제로 자주 닦기 때문이고 세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비둘기 배설물이 많기 때문이고비둘기가 많은 것은 먹잇감인 거미가 많기 때문이고 거미가 많은 이유는 다시 먹잇감인 나방이 많기 때문이었다그런데 나방이 많은 이유는 기념관 직원 들이 일찍 퇴근하려고 인근 건물보다 야간조명을 일찍 켜기 때문이었다대리석 복원공사를 반복하여 예산을 낭비 하는 대신 직원들의 근무기강 확립을 통해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는 일화다
김만석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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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최고로 사는 자세
인생을 최고로 사는 자세우리는 부단히 자기를 강화(强化)하고 자기를 정화하고 자기를 미워하고 자기를 순화(醇化)하고 자기를 심화(深化)하고 자기를 성화(聖化)해야 한다.그것이 자아 완성의 길이다.일찍이 장자(莊子)는 청무성(聽無聲) 철리 (哲理)를외쳤다.무성을 들으라고 했다.우리는 소리없는 소리를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귀에 들리는 유성(有聲) 의 소리는 누구나 들을 줄 안다. 무성을 들으려면 마음의 귀,영혼의 귀가 필요하다. 양심의 소리, 영혼의 소리, 진리의 소리, 하느님의 소리, 이성(理性)의 소리, 역사의 소리, 하늘의 소리, 우주의 소리는 모두 무성의 소리다. 그것은 소리없는 소리다. 소리없는 소리는 깊은 소리요, 참된 소리다. 우리는 무성을 들어야 한다. 우리는 양심의 소리, 진실의 소리, 영혼의 소리, 내부의 소리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그 소리를 따라야 한다.극기와 수기와 성기, 이것이 자아실현의 과정이다. 극기에는 용기가 필요 하고, 수기에는 정성이 필요하고,성기에는정열 이 필요하다.생명은 아름답다.생명은 신비롭다.생명은 존귀하다.우리는 생명을 사랑해야 한다.우리는 생명을 확대해야 한다.우리는 생명을 완성 해야 한다.우리는 고귀한 생명을정성과 정열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그것이 생명에 대한 우리의 의무요,책임이요, 사명이다. 인생은 오늘의 연속 이요, 현재의 연속이다. 어제는 이미 지나가 버린 날이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날이다. 내가 소유하는 유일한 날은 오늘뿐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랑 하고,오늘 내가 하는 일에 온 정성을 다 바쳐야 한다.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시간은 현재뿐이다.과거는 내 기억 속에 있을 뿐이요,미래는 나의 기대 속에 존재할 뿐이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 얽매이고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미래는 장차 오겠지만아직 오직 않았다. 공연히 염려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현재,내가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현재를 사랑하고, 현재를 아끼고,현재에 충실하며 살아야 한다. 오늘처럼 중요한 날이 없다.현재처럼 중요한 시간이 없다.그러므로 오늘 이 현재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지금 이 시간에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온 정열을 기울이고 온 정성을 쏟아야 한다. 이것이 인생을 충실 하게 살아가는 근본 이요, 내 생명을 최고로 완성하는 길이다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친절과 정성을 베풀어라. 하나밖에 없는 생명,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을 우리는 소중히 여기고 순간순간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내가 남의 인생을 살아 줄 수 없고 남이 나의 인생을 살아 줄 수 없다.내 인생은 내가 산다.생명의 열애자가 되어라.네 생명을 최고의 정열과 정성을 가지고 살라.이것이 인생을 최고로 사는 기본자세다.타인의 마음을 얻는 방법타인의 마음을 이해 하는 일에는 요령이 있다.누구를 대하든 자신이 아랫사람이 되는 것이다.그러면 저절로 자세가 겸손해지고,이로써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준다.그리고 상대는 마음을 연다.- 괴테의 말’ 에서-
윤만형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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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민주주의의 미래
오래 전부터 미래학자들은 메가트렌드의 하나로 ‘대의민주주의 약화, 신 직접민주주의 출현’을 제시해 왔다. 유엔미래포럼회장 제롬 글렌은 대의민주주의 약화와 관련해 40년 전부터 농경 시대에는 종교가 권력을, 산업 시대에는 국가와 의회가 권력을, 정보화 시대에는 기업이 권력을, 인공지능 시대에는 똑똑한 개인 즉, 국민이 소셜미디어를 가지면서 권력을 가진다고 전망해 왔다. 특히 다보스포럼의 글로벌어젠다위원회는 아예 “이제는 대의민주주의가 쓸모가 없어진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로 추락한 이후, 정치 제도 및 정치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가 급속히 침식되고 있다. 시민들은 지금 자신의 국가 지도자보다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를 더 신뢰한다. 오늘날 이동통신과 소셜 네트워크 등 여러 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점점 더 똑똑해지는 개인의 요구에 의해 거의 대부분의 나라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시스템을 채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시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났다. 그리스와 스페인, 우크라이나,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한국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휩쓸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는 세계 각국에서 시민들과 선출된 정치인들 사이에 근본적인 단절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인터넷 덕분에 대중은 이제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 의견 교환이 쉽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손쉽게 모여 집단 행동을 할 수 있고, 이전보다 더 빠르게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때문에 정부는 단순히 일부와의 대화가 아닌 모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대의민주주의 정치 제도는 19세기에 만들어졌고, 그 제도로 선출된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은 20세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21세기 국민들을 대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선출직들은 단기 의제만을 추구하는데, 임기 내에 오직 자리 보전만 바라보며 일한다. 그런데 21세기 유권자들은 신뢰를 원하고 혁신을 원하며 이런 신뢰는 장기적 의제와 장기적 투자, 미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종래의 정치 방식으로는 확실히 살아남지 못한다. 그래서 국민을 대변하지 못하는 대의민주주의를 바꾸자는 요구가 증폭한다. 글로벌 소셜 미디어와 같은 구조를 통해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게 된다. 사람들은 더 이상 대의민주주의에 끌려다니지 않으며 스스로 힘을 모아 이 제도를 바꾸려 할 것이다. 변하지 않으면 단순히 무정부 상태로 이어질 것이다.정치 제도 역시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정부는 가장 적절한 수단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해야 하는데, 소셜미디어는 국민들의 불만에 대해 만병통치약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온라인 전자투표, 스마트폰을 통한 투표나 설문조사를 통해 민주적인 과정으로 국민여론을 수렴할 수 있다. 전 세계에 새로운 기술 즉, 디지털 시대가 다가와 다시금 그리스·로마 시대처럼 직접민주주의가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할 것이다. 시민 대표들이 스스로 모든 사람의 의견을 디지털로 모아 주민참여입법제도,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요즘 대통령제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작금의 절대 강자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이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 주지 않아 손발이 묶이고, 각종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이 발탁한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것을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오히려 국회의 권한이 커지는 것을 국회의원들이 우려하고 있다. 커지는 권력이 부메랑이 되어 이른바 대의민주주의의 소멸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국회를 향해 그들에게 위임한 권한을 돌려달라고 할 날이 멀지 않았다.
박영숙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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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갑질, 이제는 변해야 한다
권력자들의 갑질, 부자들의 갑질, 이런 야만적인 갑질의 세상이 언제쯤 변할 수가 있을까요. 자본주의라는 경제에 대한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부자는 한없이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을 벗어나지 못해 언제나 고달픈 삶을 살아가야 하는 형편이 오늘의 세상입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 해 보자고 사회주의도 나오고 공산주의도 나왔지만, 완전무결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 것이 오늘 우리 세상의 불행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사라지지 않고, 부에 대한 욕망도 가셔지지를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인생의 목표는 어떻게 해야 권력자가 되고,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되는가에 집중되어 있어, 권력과 부에 대한 욕구 충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쟁의 현장이 오늘의 세상입니다. 그러나 옛날의 성인 이나 현인들은 인간 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 서는 권력의 욕구와 부에 대한 욕구를 줄일 수록 더 인간다워지고 사람다워진다고 했습니다. 권력과 부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 는 세속의 인간들에게 전혀 먹히지 않을 이야기이지만, 공자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가난하고도 아첨하지 않고, 부자이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면 괜찮 을 일이지만, 가난하면서도 즐겁게 살고, 부자이면서도 예(禮)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다(貧而無諂 富而無驕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라고 말하여 가난에 비굴하지 않고 부자이면서 갑질을 안해야만 사람답지만, 한 단계 더 높으려면 가난해도 즐겁게 살고, 아무리 부자이지만 인간이 지켜야 할 예절이 좋아하는 경지에 이르러야만 진정으로 사람다운 사람의 삶이 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역시 성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다산은 이런『논어』의 공자 말씀에 전적으로 찬성하면서 자신이 느끼는 감격스러운 마음을 꾸밈없이 표현 했습니다. 『예기』의 「방기(坊記)」편을 인용하면서 “가난하되 즐기기를 좋아하고, 부유하되 예를 좋아 하며, 대가족이면서 화평하게 지내는 사람이 온 세상에 얼마나 있겠는가?” 라는 말에 동의하고, “가난하되 도(道)를 즐기고, 부유하되 예를 좋아한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貧而樂道 富而好禮(가난하나 도를 즐기고 부유하나 예를 좋아함)’라는 진리를 설명 하기에 이르렀 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즐겁게 살아가고 아무리 부자이지만 교만에서 벗어나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을 좋아해야 한다고 했으니, 권력과 부에서 절제를 지킬 기본을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이런 공자나 다산의 뜻에서는 멀어져 조금의 권력이 있다면 온갖 갑질에 능숙하고 조금 부유한 사람이라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는 온갖 갑질을 해대느라 세상이 시끄럽습니다.이른바 ‘재벌’이라는 대기업의 오너 가족 들이 부리는 행패를 보도를 통해 접하다 보면 새삼스럽게 ‘부유해도 교만하지 말고, 가난해도 비굴 하지 말자’라는 성인의 말씀이 가슴을 저미게 해줍니다. 자본주의야 나쁘지 않습니다.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부자가 된다면 누가 반대를 하겠슴니까? 천민자본주의는 정말 로 싫습니다. 공정하고 정당하게 부자가 된 사람은 반드시 예를 지키며 도 를 지나치진 않을 것입니다. 속되고 교양 없는 사람 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쌓은 부자는 천민 자본 주의가 만들어낸 부자입니다. 이들의 갑질이 우리 국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적폐를 청산하고 싶다면 참으로 이런 천민자본주의 적폐를 반드시 청산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난 하고 힘없는 백성들이 편하게 살아갑니다.
박성원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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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낚시꾼
두 명의 낚시꾼이 강가에 앉아 함께 고기를 낚고 있었다. 그들은 낚싯대를 드리우기가 무섭게 고기를 낚아 올렸다. 힘들이지 않고 삽시간에 많은 대어를 낚아 올리자 멀리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이 두 명의 고수곁으로 떼 지어 몰려들었다.사람들은 혹시 자신들에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어 모두 낚싯대를 드리우고 앉았다. 하지만 고기는 생각처럼 쉽게 낚이지 않았다.두 명 가운데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혼자 낚시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다른 한 낚시꾼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호탕한 성격의 남자는 옆에 있던 사람이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자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내가 당신에게 고기 낚는 요령을 알려줄 테니 만약 내가 가르쳐준 비법으로 대어를 낚는다면 열 마리를 잡을 때마다 내게 한 마리만 주시오. 열 마리가 되지 않으면 주지않아도 됩니다.”두 사람은 앉은 자리에서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 그에게 낚시 요령을 알려준 후, 낚시꾼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방법으로 비법을 전수했다. 날이 저물자 열성적으로 낚시의 비법을 전수하던 이 낚시꾼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느라고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하지만 그의 바구니는 펄떡이는 물고기로 가득했다. 게다가 비법을 전수받은 사람들은 모두 그의 친구가 되었으며, 여기저기서 존경의 눈길로 그를 불러댔다.그와는 반대로 또 다른 한 명의 낚시꾼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누리는 기쁨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의 곁에는 아무도 다가서지 않았다. 하루종일 혼자서 낚시에 골몰하던 그의 바구니는 사람들에게 비법을 전수하느라 낚시할 시간을 다 써버린 동료보다 훨씬 적은 양의 물고기가 담겨 있었다.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남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 봉사하는 것은 결국 내 것을 더 크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박성원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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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 그냥 '나 자신'을 더하는 것
독창성? 그냥 '나 자신'을 더하는 것어느 정도는 '누구나' 아직 손대지 않은 창의성의 저장고를 갖고 있다. 차분히 생각해보면 '독창성'이란 뭐 대단한 게 아니다. 그냥 보고, 듣고, 읽고, 기억한 것에 '나 자신'을 더하면 된다.바로 그렇게 나 자신을 더해야 하기 때문에 '내 안에 있는' 자원을 개척하는 일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해진다. 무의식의 창고에 기억과 이미지들을 저장해 두어야만 신호를 줬을 때 곧장 그것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다.(핼 스테빈스의 '카피 공부'중에서,6쪽, 윌북)개념이 어려워서 어떻게 시작할지 잘 모르겠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좋은 정의' 하나가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독창성' 같은 추상적인 능력도 그렇습니다.핼 스테빈스가 '독창성'을 이렇게 정의했더군요."뭐 대단한 게 아니다. 그냥 보고, 듣고, 읽고, 기억한 것에 '나 자신'을 더하면 되는 것이다."보고 나니 시작이 훨씬 쉬워지는 느낌이 드시지요. 내가 지금까지 보고, 듣고, 읽은 것에 '나 자신'을 더하면 된다 하니 말입니다. 물론 '나 자신'이 무엇인가, 무얼 더할 것인가도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작'하는데 있어 막막함과 부담감을 어느 정도는 덜어낼 수 있어 보입니다. '독창성'이란 것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대단한 것'은 아니라는 '격려'를 받은 셈이니 말입니다.나의 '업'에서 독창성을 발휘해야겠다 생각했다면, 막연한 부담감은 떨쳐버리고, 내가 지금까지 보고, 듣고, 읽은 것에 '나 자신'을 더하면 된다는 말을 기억하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앞으로 많은 좋은 것들을 보고, 듣고, 읽으며 '나의 저장고'를 풍요롭게 채워가야겠다는 생각도 해야겠습니다.
박영숙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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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공모회원의 고백
어느 경공모회원의 고백저는 드루킹이 이끄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입니다. 한때 드루킹을 믿고 의지했고 그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댓글 작업을 했습니다. 사이비 교주인지 몰랐냐고요? 그게 간단치가 않습니다. 제가 왜 빠져들었는지 듣는다면 당신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전 노무현 대통령을 몹시 좋아했습니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치가 떨릴 정도로 싫습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때 문재인 후보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지만 큰 좌절만 맛봤습니다. 남은 건 ‘저들’이 선거 조작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뿐이었습니다.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은 결정타였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답답함에 이민을 갈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거사’ 위한 비밀결사단체 경공모경공모를 알게 된 건 그 무렵이었습니다. 지인한테 ‘드루킹의 자료창고’라는 블로그를 소개받았습니다. 내가 답답해하던 걸 명쾌하게 풀어낸 게 참 많았습니다. 예언이야 재미로 넘겼지만 정치인들과 계파별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큰 방향을 제시하는 통찰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2~3일 동안 밤을 새워 글을 읽었습니다.드루킹의 블로그에서 링크를 타고 넘어가 경공모라는 카페도 알게 됐습니다. 소액주주운동으로 대기업을 국민들 품에 돌려주자는 운동을 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여기라면 가슴 뛰는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내 작은 힘을 보태 함께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세력을 우리 힘으로 처단하자는 말에도 혹했고요. 그렇게 경공모에 가입하고 드루킹의 강연을 들으러 다니게 됐습니다.드루킹은 회원들에게 세 가지 비전을 보여줬습니다. 정치적, 금전적, 종교철학적 비전입니다. 그는 정치적으로 친일·보수·기득권 세력을 물리치고, 금전적으로는 일을 안 해도 먹고살 수 있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조선 말의 예언서)을 독자 해석해 나라의 미래를 예언했고,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점술서)와 (주역 해설서의 일종)를 통해 개인의 앞날을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는 정말 말을 잘합니다.경공모 회원들은 착한 이들입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변호사, 의사, 교수 심지어 강력계 형사까지 직업도 다양합니다. 드루킹은 우리가트루킹 페이스북 갈무리‘특별한 존재’라는 자부심을 줬습니다. 경공모를 ‘비밀결사단체’ ‘화적떼’라 일렀습니다. 옳은 일을 위해 싸우는 전사로서 들키지 않으면, 불법적인 일도 감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드루킹은 ‘거사’(혁명)를 진행해야 한다고 종종 말했습니다. 초창기에는 경공모에서 소액주주운동으로 돈을 모아 삼성, 네이버 등 대기업을 인수한 뒤 회원들에게 부를 나눠줄 거라 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었고 언제부턴가 거사 내용이 달라졌습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본인들을 개성공단에 이주할 수 있도록 알선하는 일이었습니다. 우선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경공모에서 확보합니다. 에 따르면 일본열도가 곧 침몰할 건데 그때 일본인들을 개성공단으로 이주시킵니다. 물론 개성공단도 우리가 확보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지요. 이때 오사카 총영사가 일본인들의 이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그들의 재산을 일정 부분 접수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경제적 이익을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겁니다.7개 등급 관리로 성취감 자극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에 집착한 이유입니다. 회원들에게 약속한 경제적 부와 장밋빛 미래는 경공모를 유지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자신이 계속 ‘왕 노릇’을 하려면 최소 첫 디딤돌인 오사카 총영사는 확보돼야 했던 거죠. 회원들이 실망해 떠날까봐 두려웠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드루킹은 경공모가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다고 늘 강조했습니다. 회원들은 실제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다고 믿었습니다. 온라인 댓글 작업(선플 운동)을 통해서요. 선플 운동은 2016년 가을부터 약 1년간 진행됐습니다. 드루킹의 독려 속에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네이버, 다음, 네이트에 들어가 문재인 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남기거나 추천을 눌렀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몰래 댓글을 남겼고, 퇴근한 뒤엔 밥도 안 먹고 2시간씩 열심히 했습니다.2017년 초 대선 경선 때는 경공모 회원들이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이란 이름으로 수백 명씩 민주당 지역경선에 쫓아다녔습니다.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했고, 4천원을 내고 수건도 단체 구매했습니다. 돈 한 푼 안 받고, 내 돈 쓰며 자원봉사한 겁니다. 대선 경선 때 회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5천여 명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그 후 회원 정리를 해 얼마 전 카페가 폐쇄되기 전까지 2천여 명 수준을 유지했습니다.드루킹 블로그 갈무리드루킹은 계급을 통해 사람의 호기심과 성취감을 교묘히 자극했습니다. 경공모에는 ‘노비’ ‘달’ ‘열린지구’ ‘숨은지구’ ‘태양’ ‘은하’ ‘우주’ 등 총 7개 등급이 있습니다. 이 중 숨은지구 이상의 등급은 정기적으로 ‘지정학 보고서’라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고급 정보가 담긴 보고서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 군데서만 작성할 수 있다고 했는데 국가정보원, 삼성 그다음이 경공모라고 했습니다. 이게 궁금해 회원들은 승급을 하려고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승급심사는 3~6개월에 한 번씩 이뤄집니다. 인사 스태프가 꼼꼼하게 회원들을 관찰해 점수를 매겼지요. 대체로 ‘모든 강의를 신청하고, 물건 많이 사고, 드루킹의 생각에 잘 동조하는 사람들’이 빨리 승급했습니다.열린카페에서 활동하는 열성 회원들과 숨은카페 회원 대부분은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료로 매달 9만원 이상 지출했습니다. 그땐 돈이 아까운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산채’(느릅나무출판사)라는 경기도 파주 경공모 사무실에서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만든 수제비누, 느릅차, 봉봉주스(유산균 주스), 원당(사탕수수), 아로마오일 등을 사는 데도 몇만원씩 냈습니다. 산채 내부 사정을 아는 회원의 말로는 매달 강의료 수입만으로 8천만~9천만원을 벌고, 물건 판매 대금까지 합치면 월 1억5천만원 정도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제가 경공모 활동을 하는 동안 일부 행사의 내역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전체 회계를 공개한 적은 없습니다.경공모 내 ‘패거리질’ 금지드루킹은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하는 회원을 요주의 인물로 올리는가 하면, 의문을 제기하고 반발하는 회원은 가차 없이 회원 자격을 박탈해 강퇴시켰습니다. 드루킹은 자신이 아는 조폭이 있다며 경공모를 배신하는 사람에겐 ‘연변거지’를 보내 처단한다고 했습니다. 영화 처럼 말이죠. 회원 중에 변호사가 있으니 덤비는 사람은 ‘고소미를 먹여주겠다’(고소하겠다)고도 했습니다.드루킹은 세상이 모르는 ‘진실’을 입에 담아 경외감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인물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보 장사를 하기 위해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내용이었죠. 원래 어뢰를 쏴서 폭파시키려고 했는데, 어뢰가 터지지 않고 배에 박혀 급히 잠수함을 충돌시켰다고 했습니다. 전 지금도 이 내용이 신빙성이 있다고 믿습니다.예언이 들어맞은 것도 있습니다. 2016년 7월쯤, 드루킹은 “최순실로 인해 연말쯤 박근혜 운세가 꺾인다.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경공모 회원들은 최순실이 언론에 떠들썩하게 나오기 한참 전부터 그 이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해 말 JTBC 태블릿PC 보도가 나왔을 땐 ‘드디어 올 게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주주인’(경공모가 자체 개발한 채팅앱) 갈무리. 드루킹은 자신을 “경제민주화·소액주주운동가, 인문학 강사, 출판인, 공동체를 통한 경제적 자유의 달성을 추구”라고 소개했다. 주주인에서 드루킹은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친문 핵심이라는 이 조직은 너무 이상해요” “저는 이들이 제수이트(예수회)라고 이제 확신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드루킹은 자체 개발한 채팅앱인 ‘주주인’에서 등급별 채팅방을 만든 뒤, 방별로 정보 제공에 차등을 뒀습니다. 내가 참여할 수 없는 방에선 무슨 이야기가 오갈까 늘 궁금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 고급 정보도 없었지만 당시엔 승급심사를 통과할 때마다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회원들 사이에 계급을 나누고 장벽을 쳐 관리하기 쉽도록 한 겁니다.이제 와 돌아보면 드루킹의 행동은 모순투성이였습니다. 그는 늘 ‘공동체’를 강조하면서 회원들이 소통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회원들이 친해지면 싸움·불륜이 일어난다며 이름도 연락처도 물어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매달 경희대와 산채를 찾아 강연을 들었지만 한 번도 뒤풀이가 없었습니다. 내부 규약에도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 등 모든 ‘패거리질’을 금지한다고 돼 있고요. 채팅방은 드루킹이 일방적으로 말하는 공간입니다. 회원들은 조심스럽게 질문만 할 수 있었죠. 유일하게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오프라인 모임인 ‘홍어번개’ 때 회원들끼리 홍어와 술을 먹으며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드루킹 따라 파주로 이사드루킹은 ‘나는 공동체의 추장이지 왕이 아니다. 나를 너무 치켜세우지 말라’며 왕 노릇을 했죠. 절대 권력이었습니다. 최소 500여 명(숨은지구 등급 이상)이 그를 절대적으로 따랐습니다. 그가 거사에 성공하면 파주에 건설해 회원들에게 나눠줄 거라고 약속한 공동체 마을인 ‘두루미타운’이 곧 완성될 거라 생각해 파주로 이사 간 사람이 20~30명입니다. 이혼하고 간 회원도 있어요.드루킹은 두루미타운을 전세계에 퍼뜨릴 거라 했습니다. 북한과 통일한 뒤 중국과 전쟁을 일으켜 만주를 넘겨받은 뒤 개성공단에 있는 일본인들을 이주시킬 계획도 세워놨죠. 웃지 마세요. 당시엔 나름 진지했습니다. 미국 기업 테슬라를 인수해 부산에서 영국 도버해협까지 하이퍼루프(테슬라가 연구 중인 초고속 진공열차)를 뚫어서 세계 물류혁명을 일으킬 것이란 얘기를 들으면 가슴이 뛰었습니다.그런 저도 올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제수이트(예수회) 소속’이라는 말을 들었을 땐 충격이었습니다. 2017년 말부터 드루킹은 우리들의 수고를 알아주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이 섭섭하다는 말을 계속 했습니다. 드루킹이 “내가 김경수랑 통화했다. 김경수가 우리는 (문재인 정부 탄생공신) 2등이란다. 1등은 소속 신부가 6천 명인 예수회라고 한다”라고 했을 때 사실 저도 섭섭한 마음이 들더군요. 지금 돌이켜보면 어처구니없는 말이었습니다.우리는 ‘문팬’ 등 다른 커뮤니티에 비하면 ‘화력’이 강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각개전투였거든요. 특정 시간에 특정 기사에 몰려가 한꺼번에 작업해야 조작이 이뤄지지, 우리처럼 각자 다른 시간에 들어가서 아무 기사에나 댓글 달면 화력이 집중되지 않습니다.어쨌든 드루킹은 인사 청탁이 실패한 뒤인 2017년 말부터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숨은지구 등급 이상에게 포털 아이디를 달라고 해 6~7개 건네줬습니다. 그땐 선플 운동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비슷한 목적으로 이용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린 세상을 바꿀 사람이니 이 정도는 해야 돼’라는 마음도 있었고요. 설마 매크로로 악플을 달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드루킹과 경공모 활동 일지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후환 두려워 잠도 못 자드루킹에게서 마음이 떠난 건 “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멘붕’에 빠졌습니다. 아무리 드루킹의 말이라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강아지도 못 때릴 것 같은 그분이 그랬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요. 혹시나 싶어 동생한테 얘기했다가 ‘정신 차려라’는 말만 들었죠.정신을 차린 지금은 자괴감을 느낍니다. 나름 똑똑하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완전히 속았습니다. 사이비 종교에 발을 담갔던 후유증도 남아 있습니다. ‘혹시 드루킹 말이 진짜 맞으면 어떡하지? 진짜 두루미타운이 만들어지는 거 아냐? 그럼 난 회원이 아니라 못 들어가는데’ 이런 불안감이요. 다른 회원 중엔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이들도 있습니다. 드루킹이 회원들 신상정보를 갖고 있는데, 그가 말한 조폭이 언제 집으로 들이닥칠지 몰라서요. 요즘 잠을 통 못 잡니다.드루킹 비공개 유튜브 영상 확인 "우리는 우주를 살펴본다"
조정희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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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86,400원을 입금해주는 은행
매일 아침 저와 여러분에게 86,400원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런데, 그 계좌는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매일 저녁, 저와 여러분이 그계좌에서 쓰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그냥 지워져 버리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당연히 그 날 모두 인출해야죠!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과도 같습니다. 매일 아침 86,400초를 우리는 부여받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죠. 잔액은 더 이상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어요. 매일 아침, 그 은행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주죠.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집니다. 그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손해는 오로지 저와 여러분이 보게 되는 거죠. 돌아갈 수도 없고, 내일로 연장시킬 수도 없습니다. 단지 오늘 현재의 잔고를 갖고 살아갈 뿐입니다.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뽑아 쓰십시오!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는 최선을 다해 보내야 합니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에게 물어보세요. 한달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미숙아를 낳은 어머니를 찾아가세요. 한 주의 가치는 신문 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 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일분의 가치는, 열차를 놓친 사람에게, 일초의 가치는 목숨과 바꿀지도 모를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에게, 천분의 일초의 소중함은,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그 육상 선수에게 물어보세요. 당신이 가지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또한, 당신에게 너무나 특별한, 그래서 시간을 투자할 만큼 그렇게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공유했기에 그 순간은 더욱 소중합니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 라고 부릅니다. 현재 당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박영숙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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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니면서 잘난 체 한 것들을 다 용서해 주십시오
이해하기보다는비판에 앞섰고덮어 주기보다들추기를 즐겼으며싸매주기 보다는 아픈 데를 건드렸고별 것 아니면서 잘난 체 한 것들을 다 용서해 주십시오내 인생에 폭풍이 있었기에 주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며가끔 십자가를 지게 해 주셨기에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나를 사랑해 준 사람에게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 준 사람에게도감사합니다그래서 나를 더 너그러운 인간으로 만드셨습니다때때로 가시를 주셔서잠든 영혼을 깨워 주셨고한숨과 눈물도 주셨지만 그것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도 배웠습니다실수와 실패도 감사합니다그래서 겸손을 배웠습니다날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감사를 발견하는 지혜를 주소서무엇이 생겨서가 아니라무엇이 나에게 발생하지 않음을감사하게 하소서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편리한 세월에 태어난 것과세어도 세어도 끝이 없는 그 많은 감사를 알게 하소서남과 비교하며 살지 말게 하시고질투의 화산 속에 들어가지 말게 하시고돈을 목적 삼게 하지 마시고으뜸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게 하소서사랑의 속삭임을 입술에 주시고 감사의 노래를 내 심장에 주소서"모차르트"의 주님을 찬양하라주님을 찬양하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모든 백성들아 영원하신 사랑 우리 위에 넘치고 자비로운 마음 끝없네 주님의 진리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장은숙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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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는 기회
거듭나는 기회 19세기 중반 프랑스의 한 염색공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모두가 바쁘게 정신없이 일하는 도중 한 여직원이 등유가 든 램프를 옮기다가 염색 테이블 위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램프가 깨지고 램프 안의 등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연히 테이블에 올려 둔 작업물들은 단숨에 엉망이 되었고 바쁜 와중에 작업이 중단된 공장 직원들은 투덜거리며 화를 냈습니다.그런데 당시 공장의 대표였던 '장 밥티스트 졸리'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는 화를 내기 전에 먼저 그 상황을 ‘관찰’했습니다.염색 공장의 작업대를 덮고 있는 테이블 보는 계속되는 작업으로 여러 가지 염색약에 얼룩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직원이 등유를 쏟아버린 부분만 얼룩이 지워져 가는 것이었습니다.'장 밥티스트 졸리'는 이 상황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등유를 이용하여 얼룩을 지울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 했습니다.이렇게 발명된 세탁방법이 바로 오늘 날 세탁 산업의 한 축이 되어버린 '드라이 클리닝’이라고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새로 거듭나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당신은 항상 주인공 입니다
박영숙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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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죽음 vs. 근원 적 변화
근원적 변화란 이러한 기존의 지식과 기능을 다 버리고, '불확실한 세계로 발가벗은 채 뛰어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은 두려울 수밖에 없는 선택이며, '정신적인 암흑기'라는 혼란이 초래될지도 모른다.그러므로 우리들이 근원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로버트 E. 퀸의 '딥체인지: 조직 혁신을 위한 근원적 변화' 중에서, 31쪽, 늘봄)(아래 글은 최근 출간 된 위 책 '딥체인지'의 맨 앞부분에 제가 쓴 '개정판 발행에 부쳐'의 내용입니다.) ‘변화’의 시대다. 인공지능(AI), 로봇, 블록체인, 제4차 산업혁명, 테크놀로지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 발달이 휘몰아 오고 있는 ‘변화의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이다.써 놓고 보니, 변화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지금은 세상이, 비즈니스가, 그리고 나아가 인간의 모습과 본질까지, 어떻게 어디까지 바뀔지 모르는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가 아닌가. 미래를, 아니 10~20년 후를 생각하면 아찔할 정도다.그래서인가. 요즘 개인과 기업들은 불안하다. 안개 자욱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해답을 찾기 힘들어서다. 변화의 시대이자 불안의 시대인 셈이다.직장인들은 AI가 소멸시킬 것이라는 직업의 명단을 미디어에서 보며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생산직 노동자, 사무직 노동자, 심지어 의사, 회계사, 변호사들마저 AI와 로봇으로 인해 자리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경고를 들으며, 그동안 축적해온 지식과 경험이 어느 순간 쓸모없는 것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커가고 있는 자녀들이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도록 조언해줄지 모르겠다며 무력감을 토로하기도 한다.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기업들도 기술 발달이 자신의 비즈니스 영역에 어떤 ’파괴적 변화‘를 가져올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등장, 계산대 없는 미래형 매장인 ‘아마존 고’의 개장... 우리에게 익숙한, 해당 비즈니스의 전통적인 모습을 파괴하면서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서비스들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위 사례에 해당되는 현대기아자동차나 신세계그룹만 긴장할 일이 아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매개로 완전히 새로운 컨셉과 경쟁의 룰을 만들어 기존의 강자들을 위협하고 배제시키려는 시도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필자는 2004년 11월17일 ‘예병일의 경제노트’ 칼럼에서 이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 경제의 세계화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미루고 안주하다 초유의 IMF 사태를 겪었던 한국 사회에 ‘딥체인지’(근원적 변화.Deep Change) 를 촉구하기 위해서였다.최근 책을 다시 읽었다. AI와 로봇, 바이오 기술 등이 키워드로 등장한, 2020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 시대야 말로 로버트 퀸 교수가 이 책에서 주장한 ‘딥 체인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로버트 퀸의 지적대로, 우리는 근원적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오면 ‘외면’하고 싶어진다. 그게 편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주하고 싶은 유혹을 극복해야 한다. 변화를 선택했다고 해서 끝난 건 아니다. 그때부터 고난과 위험이 시작된다. 정해져 있는 ‘해답’도 없다. 불확실한 공간으로 뛰어 들어 ‘다리를 놓아가면서 강을 건너’야 한다. 마음속의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조직 내부의 저항을 이겨내야 한다.‘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자신의 일에 모험을 걸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위험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게다가 한 번 성공했다고 해서 멈춰서는 안 된다. ‘배움’을 통해 다시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전략을 찾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과거에 성공한 방법으로는 다시 성공할 수 없다. 변화의 사이클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예전에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인 위워크 코리아에 1인용 사무실을 임대해 한 달간 사용해본 적이 있다. 필자에게는 회사 사무실도 있고 서재용 개인 작업실도 있지만, 위워크가 시도한 딥 체인지를, 그들의 생각을 배우고 싶었다. 처음 외국 잡지에서 위워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접했을 때 필자는 사무실 공유 서비스의 시장성을 무시하며 평가절하 했었다. 세상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기존의 전통적인 임대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를 주었기에 위워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들의 공간을 그들의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배우고 싶었다. 영화 인턴에서 노년의 로버트 드니로는 젊은 사장 앤 해서웨이의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이렇게 말한다. "전 여기에 당신의 세계를 배우러 왔어요(I'm here to learn about your world)."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배움이고, 그것을 통한 도전이다.끝을 알 수 없는 테크놀로지의 발달을 바라보며 불안과 위축,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가. 눈을 질끈 감고 안주하면, 아직까지는 따뜻한 듯 느껴지는 지금의 상황을 즐길 수도 있다. 그러나 잠시일 뿐이다. 그건 서서히 죽음으로 가고 있는 ‘슬로우 데스’(점진적 죽음.Slow Death)이다. 아니, 몇 년 전부터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추구하며 ‘딥 체인지’를 강조하고 있는 SK 최태원 회장의 말처럼, 이 시대에는 ‘서든 데스’(급사.Sudden Death)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편안한 길은 아니지만, 피곤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길이지만, ‘딥 체인지’를 시도하는 것. 훗날 돌아보면 그것이 안전한 길이었음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딥 체인지냐, 슬로우 데스냐... 근원적 변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앞에는 점진적 죽음이 있을 뿐이다. 개인과 기업 모두 말이다. 우리는 그런 시대로 이미 들어섰다.
박영숙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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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세 가지 걸음
『시간은 세 가지 걸음이 있다.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현재는 화살처럼 달아나고,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승자는 패자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만시간에 여유가 있고,패자는 승자보다 게으르지만늘 바쁘다고 말한다.승자의 하루는 25시간이고패자의 하루는 23시간밖에 안 된다.』아무리 높은 산이라도올라가면 내려와야 하듯이폭염이 내리쬐다가 또 비가 쏟아지고,다시 폭염이 계속되다 보면어느새 가을이 다가온다.절정에 가면 모든 것은내리막길을 가기 마련이다.느리게, 그리고 주저하면서다가오는 것 같지만미래는 현재가 되는 순간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날아가 버린다.하루하루는 지루한데 일주일은 금방 흩어지고,한 달이나 일 년은 쏜살같이 날아가고 없다.우리 만난지가 언제였더라 하며악수하다 보면 못 본지 10년.강산도 변하고 사람의 마음도 변해한때의 친구가 서먹서먹한 타인이 되어 있다.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패자는 시간에 끌려가며 산다는데인생에서 패자로 남고 싶어 하는 사람이어디 있겠는가?그러나 인생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이기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이 아니라우린 그저 무엇을 경험하기 위해이 곳에 왔으며 그 경험이 다할 때세상을 떠날 뿐이다.적지 않은 경험을 했지만아직도 다 하지 못한 어떤 경험이내 인생에 남아 있을까?다가오는 미래를 다 알 수야 없지만참으로 중요한 것은,시간에 끌려 다니며 살지 말고시간을 부리면서 사는 삶을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만석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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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빨랐지 그 양반
신랑이라고 거드는 게 아녀 그 양반 빠른 거야 근동 사람들이 다 알았지 면내에서 오토바이도 그 중 먼저 샀고 달리기를 잘해서 군수한테 송아지도 탔으니까 죽는 거까지 남보다 앞선 게 섭섭하지만 어쩔 거여 박복한 팔자 탓이지읍내 양지다방에서 맞선 보던 날 나는 사카린도 안 넣었는데 그 뜨건 커피를 단숨에 털어 넣더라니까 그러더니 오토바이에 시동부터 걸더라고 번갯불에 도롱이 말릴 양반이었지 겨우 이름 석자 물어 본 게 단데 말이여 그래서 저 남자가 날 퇴짜 놓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어서 타라는 거여 망설이고 있으니까 번쩍 안아서 태우더라고 뱃살이며 가슴이 출렁출렁하데 처녀적에도 내가 좀 푸짐했거든 월산 뒷덜미로 몰고 가더니 밀밭에다 오토바이를 팽개치더라고 자갈길에 젖가슴이 치근대니까 피가 쏠렸던가 봐 치마가 훌러덩 뒤집혀 얼굴을 덮더라고 그 순간 이게 이녁의 운명이구나 싶었지 부끄러워서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정말 빠르더라고 외마디 비명 한번에 끝장이 났다니까 꽃무늬 치마를 입은 게 다행이었지 풀물 핏물 찍어내며 훌쩍거리고 있으니까 먼 산에다 대고 그러는 거여 시집가려고 나온 거 아녔냐고 눈물 닦고 훔쳐보니까 불한당 같은 불곰 한 마리가 밀 이삭만 씹고 있더라니까 내 인생을 통째로 넘어뜨린 그 어마어마한 역사가 한 순간에 끝장나다니 하늘이 밀밭처럼 노랗더라니까 내 매무새가 꼭 누룩에 빠진 흰 쌀밥 같았지얼마나 빨랐던지 그때까지도 오토바이 뒷바퀴가 하늘을 향해 따그르르 돌아가고 있더라니까 죽을 때까지 그 버릇 못 고치고 갔어 덕분에 그 양반 바람 한번 안 피웠어 가정용도 안되는 걸 어디 가서 상업적으로 써 먹겠어 정말 날랜 양반이었지이정록(1964~)충남 홍성 태생시인, 고교 교사이 시 참 재밌습니다. 어쩌면 시인은 이토록 슬픈 이야기를 역설적으로 풀어낼 수 있었을까요? 우리 인생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신랑이라고 거드는 게 아녀. 그 양반 빠른 거야 근동 사람들이 다 알았지” 1연에서는 일찍 저 세상으로 간 신랑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돌아가신 분이 성격이 참 급했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일찍 가시는 분들은 뭔지 모르게 급하게 서두르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2연은 두 분이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뜨거운 커피를 단숨에 털어 마시고 오토바이에 맞선녀를 번쩍 안아서 태웠을까요. 오토바이에 태웠으니 남정네의 등에 여자의 가슴이 스치면서 젊은 혈기에 확 불을 싸 지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참기 힘들었을까요. 그것도 바야흐로 봄날인데 말입니다. “부끄러워서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정말 빠르더라고 외마디 비명 한번에 끝장이 났다니까”“눈물 닦고 훔쳐보니까 불한당 같은 불곰 한 마리가 밀 이삭만 씹고 있더라니까” “내 인생을 통째로 넘어뜨린 그 어마어마한 역사가 한 순간에 끝장나다니”정말 한 순간에 모든 운명이 결정되고 마는 순간이 2연에서 펼쳐지는데 1연에서의 슬픔의 정조는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읽는 내내 웃음이 비죽비죽 새 나오게 만드는 서사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마지막 3연은 더 절창입니다. “얼마나 빨랐던지 그때까지도 오토바이 뒷바퀴가 하늘을 향해 따그르르 돌아가고 있더라니까” 얼마나 빨리 끝났으면 일이 다 끝나고 난 다음에도 오토바이 뒷바퀴가 하늘을 향해 따그르르 돌아가고 있었을까요? 그야말로 절묘한 묘사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죽을 때까지 그 버릇 못 고치고 갔어” 가 나옵니다. 분명 슬픈 이야기인데 어쩜 이렇게 슬픔을 웃음으로 단박에 바꿔칠 수 있는 걸까요? 거의 마술처럼 슬픔과 웃음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웃음 마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덕분에 그 양반 바람 한번 안 피웠어 가정용도 안되는 걸 어디 가서 상업적으로 써 먹겠어 정말 날랜 양반이었지”워낙 첫 행사를 빨리 끝내신 양반이라서 바람 한 번 피울 여력이 없으셨겠지요. 그런데 가정용도 안되었으니 어떻게 상업용이 되었겠냐는 말에 또 한 번 웃음이 터집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정말 날랜 양반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빨리 보낼 수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힘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내공으로 가득찬 시인의 넉살 때문에 많이 웃었습니다.
박영숙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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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손 안에 있는 행복은 작게 봅니다.
그러면서 늘 더 큰 행복, 더 오래 지속되는 행복을 찾습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더 큰 행복만을 쫓다보면 지금의 행복마저 잃고 맙니다.행복은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머물지 않기 때문입니다.우리는 행복이 떠난 뒤에야 그 행복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고 후회합니다.지금 있는 행복을 크게 보십시오.이 행복이 내 삶을 지탱하는 힘임을 잊지 마십시오.그러다보면 다른 행복도 찾아옵니다.이것이 행복의 비밀입니다.내 손안에는 어떤 행복이 있습니까?그 행복이야 말로 내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것입니다.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내 안에 있습니다.오늘도 내 손안에 있는 행복을 꼭 지키세요. 사랑합니다
김만석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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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영국이 한창 남아메리카를 개척하고 있을 당시, 한 영국인 선교사가 아마존 강 하류에 도착했는데, 주민들의 온몸이 털로 덮여 있어 원숭이와 구별할 수가 없었다.그래서 본국에 전보를 쳤다. "어떤 놈이 원숭이고 어떤 놈이 인간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 구별법을 알려 달라." 얼마 후 전보가 왔는데, 내용은 이랬다. "웃는 놈이 인간이고 웃지 않는 놈이 원숭이다."인간을 가장 인간이게 하는 힘, 그래서 웃음은 인격이다. 인간의 격에 가장 어울리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나는 인간으로서 살고 있는지.. 원숭이로 살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다. 여러분은 어떠세요?거리를 거닐 때마다 놀라는 일중의 하나는, 지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웃음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아무리 살기가 험악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 세상에서 인간 외에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아무리 어려웠고 괴롭던 일들도 몇 년이 지난 후에 돌이켜 보면 얼마나 어리석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세상의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맙니다. 고통도 환난도 좌절도 실패도 적대감도 분노도 노여움도 불만도 가난도 웃으면서 세상을 보면 다 우습게 보입니다. 그래서 웃고 사는 한 결코 가난해지지 않습니다.백 번의 신음소리 보다는 한 번의 웃음소리가 갖는 비밀을 빨리 터득한 사람이 그 인생을 복되게 삽니다. 연약한 사람에겐 언제나 슬픔만 있고 언제나 소망의 웃음만 있습니다.더 잘 웃는 것이 더 잘 사는 길입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잘 믿는 것입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큰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우리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을 때 우리는 부유해 집니다. 오늘도 웃음으로 시작하여 웃음으로 감사하는 날이 됩시다.
최돈명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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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성공은 명확한 목표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이런 사실을 귀가 따갑도록 강조하는 것은 100명 중 98명이 명확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게으른 생활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우리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인생에서 무엇을 열망하는지, 어디로 가야하고, 그것을 얻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 외에는어느 누구도 맡을 수 없는 일입니다.목표를 정하고 건강한 생각을 하십시요.정해진 목표가 분명해야 가는 방향, 가는 길도 분명해집니다.그렇지 않으면 바람에 파도에 출렁이며 표류할따름입니다.'작심삼일'이라도 괜찮습니다. 한 번이라도 목표를 세워본 경험, 실패한 경험이 다음 목표를다시 세울 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려움 같은 것일랑 털어내고 목표부터 세우십시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 큰것이 아닌, 항상 작은것에 행복이 깃들어 있습니다
박성원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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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위 ㅡAzwi ㅡ
아즈위 ㅡAzwi ㅡ차별없는 평등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외치다 종신형을 선고 받고 절해의 고도 루벤섬 감옥으로 투옥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1964년 이었습니다.감옥은 다리 뻗고 제대로 누울수 조차 없을 정도로 좁았습니다.변기는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를 감방구석에 던저 넣었습니다.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허락 되었습니다.간수들은 걸핏하면 그를 끌어다가고문하고 짓밟고 폭력을 가했습니다.이미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지위는 상실되었고 견딜수 없는 모욕과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습니다.그가 감옥에 끌려간후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살던집을 빼앗기고 흑인 들이 모여사는 변두리 땅으로 쫓겨났습니다.감옥살이 4년 되던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듬해 큰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식에도 참석 할수가 없었습니다.세월이 흘러 감옥살이 14년이 되던해 큰 딸이 결혼을 해서 아기를 데리고 할아버지에게 면회를 왔습니다.그리고 큰 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아버지, 아기의 이름을 지어 주세요.아버지는 말없이 땟물이 찌들은 위 주머니에서 꼬깃 꼬깃 구겨진 종이 조각 하나를 꺼내어 딸에게 건네 주었습니다.딸은 그 종이 조각에 쓰여진 글자를 보는 순간 눈물을 쏟기 시작했습니다.글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아즈위 Azwie ㅡ희망 그는 후로 온갖 치욕을 다 당하면서 옥살이 13년을 더한 끝에 마침내 풀려 나게 되었습니다.1964년 부터 1990년 까지 27년간 감옥살이를 했습니다.44세에 억울한 감옥살이를 시작해서71세에 풀려났습니다. 그는 남아공 흑백 분리 정책을 철페하고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 되었습니다.대통령에 당선되었을때 자기를 박해하고 고통과 치욕을 주었던 정적들을 다 용서하고 사랑하므로인간의 고고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이가 세상을 떠났을때 세계 언론은이를 가리켜 인간의 품격을 한 계단 올려 놓은 사람이라고 존경을 드렸습니다.이가 바로 넬슨 만델라 입니다.그 오랜 세월 어떻게 절망의 세월을 견디어 낼수 있었을까?그는 이렇게 대답 하였습니다.''나는 위대한 변화가 반드시 일어 나리라는 아즈위 ㅡ 희망을 한순간도 포기한적이 없습니다.''사람이 죽는것은 힘 들어서가 아닙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기때문 입니다.사람은 희망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리더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위대한 지도자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박성원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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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낮추면 다툼이 없다 "
[자비존인(自卑尊人)]" 자신을 낮추면 다툼이 없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만찬에 중국 관리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당시로서는 서양식 식사를 해본 적 없는 중국인들은 핑거볼(finger bowl) 에 담긴 손 씻는 물이 나오자 차인 줄 알고 마셔 버렸습니다.그러자 여왕은 그들이 당황하지 않도록,손 씻는 물에 손을 씻지 않고 같이 마셨습니다.핑거볼에 손을 씻는 예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이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를 배려해 핑거볼의 물을 같이 마시는 마음이 바로 진정한 ‘예’입니다. 상대가 누구더라도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는 것입니다.하여 맹자는 “공경하는 마음이 '예' 이다.”라고 하고,주자(朱子) 역시 “'예'는 공경과 겸손을 본질로 한다.”고 했다.마음에 욕심이 가득하면 찬 연못에 물결이 끓는 듯해, 자연에 묻혀 살아도 고요함을 느끼지 못한다. 허나 마음이 비어 있는 사람은 폭염 속에서도 서늘한 기운이 생겨 더위를 모르고, 시장 한복판에 살아도 시끄러움을 모르는 법입니다.자비존인(自卑尊人) 이라,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면 세상에 다툼이 없이 화평할 것입니다.
박영숙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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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미래를 신뢰하지 마라. 죽은 과거는 묻어 버려라. 살아 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관리를 적게 하는 것만큼 경영 성과는 높아진다. 업무를 위임하고 권한을 부여하라.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일을 더 망칠 수 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내일이 오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남아 있다. 정신이 맑을 때 배우고 일하라. 성공이란 정해놓은 목표를 위한 실천이며, 점점 실현으로 가는 과정이다. 시간을 '분' 단위로 계산하는 사람은 '시' 단위로 계산하는 사람보다 시간이 더 있다. 모든 성과물의 바탕은 시간이다. 공상가에게는 고통을, 창조자에게는 행복을 준다. 한 인간의 가치는 그가 무엇을 받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주느냐로 판단된다. 목표를 정했다면 일단 행동으로 옮겨라. 행복해지고 싶다면, 당신의 생각을 지배하고 희망을 불러올 수 있는 목표를 세워라. 오늘 할 일은 오늘 끝내라. 내일은 또 내일의 일이 기다리고 있다. 적당하게 어려운 목표를 기준으로 삼아라. 위대한 성취의 비결은 목표를 확인하고, 행동하고, 전진하는데 있다. 성공한 관리자들은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 성공과 목표는 동일하다. 그 외의 것들은 보충 설명일 뿐이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관리할 수 없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사람은 시간이 부족해도 불평하지 않는다. 제대로 못하는 것보다 거절하는 것이 낫다. 어느 한 가지에 몰두하면 놀랄 만한 성과를 보게 될 것이다.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면 영원히 노예로 산다. 세상을 지배하고 싶다면 자신을 먼저 지배해야 한다. 성공한 기업의 지도자들은 권한위임에도 능하지만, 권한을 통제하는데도 고수다. 타인의 지혜를 빌려 자신의 사업을 완성하는 사람은 위대하다. 권한 위임과 신임이 동반돼야 효과적인 권한 위임이다. 사람을 고용할 때는 어떻게 장점을 살리느냐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부하 직원의 능력이 강하면 연줄을 놓아야 하고, 부하 직원이 능력이 약하면 연줄을 당겨야 한다.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이다. 현명하게 시간관리를 하는 사람은,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확실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평생 한가할 틈이 없으며, 못 할 것이 없는 사람이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인간의 수명은 한계가 있으니, 남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살자. 당신이 말한 내용보다 상대방이 들은 내용이 더 중요하다. 하루를 버리거나 결정을 미루면, 값비싼 대가를 치루게 된다. 공헌을 세울 수 있었던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기회를 쉽게 놓치는 바람에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오늘의 식사를 내일로 미루지 않으면서,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는 사람이 많다. 마인드 콘트롤을 잘하는 사람이 성을 차지한 장군보다 더 위대하다.
박영숙
202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