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 주민 안전교육 시설로 자리매김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9-15 10:45:15

기사수정

사진=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 전경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마곡안전체험관이 개관 1년여 만에 14만 명이 넘는 주민이 찾는 대표 안전교육 시설로 자리잡았다

 

체험관은 마곡중앙로 13(발산근린공원 내)에 지상 3연 면적 3,822.73㎡ 규모로 자리한다.

 

2024년 4월 문을 연 마곡안전체험관은 기초자치단체(강서구)와 광역자치단체(서울시), 교육청(서울시교육청)이 협력해 건립한 전국 최초 사례다

 

또 빗물 저류조(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도시 홍수를 예방하는 시설상부 공간을 활용해 건립된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그동안 악취 및 미관상 문제로 주민 기피 시설로 인식되어강서구는 발산 빗물 저류조를 복개하고상부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해 기피 시설을 주민 친화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체험관은 교통안전자연재난화재안전보건안전사회기반안전학생안전 등 6개 분야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보행안전버스안전지하철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상황과 동일한 환경에서 안전수칙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시내버스 충돌사고 체험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면과 측면을 모두 3D 영상으로 구현해마곡동 시가지를 배경으로 실제 버스 운행 상황을 재현하여 사고 발생시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배우고 비상탈출 방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지하철안전 체험에서는 5호선 객차 내부를 그대로 옮겨놓아 위급상황에서 스크린도어 개방과 선로 대피 과정을 실습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진도지진 체험과 초속 18m 강풍 체험이 가능하다

 

풍수해 안전체험실에서는 침수 상황에서 대피 방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화재안전 체험에서는 연기 대피와 완강기 VR체험을 통해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익힌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실습한다

 

민방위 대원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화생방 및 대피시설 체험과 안전디딤돌 앱 활용교육을 운영한다

 

학생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미아안전과 신변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체험관은 2024년 5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7월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2024년 5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14만 2,062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월평균 8,879명이 체험관을 찾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92.5%의 높은 만족률을 기록하며 실제 상황에 준하는 체험 위주 교육의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체험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홈페이지(magoksafety.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교육 대상은 6세 이상 시민학생민방위대원이지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매월 1일 예약접수가 시작되며이용일 전월 1일부터 이용일 1일 전까지 17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강서구는 현재 사이버안전체험관 구축과 3D 몰입형 미디어아트존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이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첨단화된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안전체험관(02-2600-69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평소 연습과 훈련이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실전과 같은 체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안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