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오는 9월 24일 재개관을 기념해 시민들을 위한 ‘오감으로 채우는 도서관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어린이 친화공간 조성공사 완료에 따라 달라진 도서관 환경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시선으로 사로잡는 이야기’, ‘귀로 듣는 이야기’, ‘배려가 느껴지는 이야기’, ‘책 향기 가득한 이야기’, ‘그림책 이야기 맛보기’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9월 27일 도서관 야외에서 열리는 체험 부스 ‘책에서 피어난 한 줄의 틈’, ‘빛을 더한 캘리그라피 액자’ 등이 있으며, 같은 날 클래식 공연과 부모·자녀 공감 프로그램도 열린다. 10월에는 ‘그림책으로 배우는 제주 이야기’, ‘AI로 써보는 나의 이야기’(생성형 AI 활용 동화 창작) 등 체험형 강좌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연체자 해제 이벤트, 그림책 전시,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7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봉석 탐라도서관장은 “이번 재개관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문화체험 공간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탐라도서관이 제주시 서부권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