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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폭염 뒤 폭우 온다…최대 150㎜ 이상 강한 비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8-02 12:53:19
  • 수정 2025-08-03 0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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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일 밤부터 수도권·충남·전북 최대 150㎜ 이상




주말 폭염 뒤 태풍과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폭우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현재 일본 도쿄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는 제9호 태풍 '크로사'와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북동진하면서, 우리나라 폭염의 원인이었던 북태평양고기압 일부가 약화해 편서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일요일인 3일부터는 일본 남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 본체가 다시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꼬마이'에서 약화한 온대저기압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서해상에서 추가 수증기를 끌어올 전망이다.

3일 오후부터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량 유입되기 시작하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3일 밤부터 4일 오후 사이, 하층제트(고도 약 1.5㎞ 지점의 강한 바람)가 강화되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 가강수량(공기 기둥 내 모든 수증기량)은 70㎜ 안팎으로, 수도권·충청·호남·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극한호우'가 내릴 수 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0~150㎜(전남 해안 최대 200㎜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최대 180㎜ 이상)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 50~100㎜(최대 150㎜ 이상) △제주(북부 제외) 30~100㎜(산지 최대 120㎜ 이상)로 예보됐다. △강원내륙·산지·충북·대구·경북에는 30~80㎜, 울릉도·독도는 20~60㎜, 강원동해안과 제주북부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이어 6~7일 또 한 차례 호우 가능성이 예보됐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서풍이 불어오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띠 모양' 비구름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 비구름대는 중부에서 남부로 이동하며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에도 불구하고 무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폭우 지역에서는 잠시 폭염특보가 해제되며 더위가 누그러질 수 있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지속되면서 체감온도는 계속 높게 유지되고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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