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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 춘곤증과 졸음운전 예방방법
  • 김흥식
  • 등록 2015-04-01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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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령경찰서 수사과 경사 조윤주
▲ 조윤주 경사     ©김흥식

 

태양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의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춘분(春分)이 지나고 산과 들로 향하는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4월이 시작 되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춘곤증도 자주 느끼게 된다.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이유 없는 피로와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등으로 인한 각종 신체의 반사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나른한 졸음의 유혹은 운전 중에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3년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8,267건으로 그 중 5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6.2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 2.9명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수치이다.

 

도로위의 시한폭탄인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관적으로 차량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여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도록 하고, 뇌를 자극시켜 줄 수 있는 껌, 사탕 등의 주전부리를 준비하여 먹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2시간 운전 시 30분 휴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보통 40~60km마다 설치되어 있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하여 5분이라도 쉬었다가 출발하는 것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묘책일 것이다.

 

봄날 나들이의 잠깐 휴식은 나와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지켜준다는 것을 명심하고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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