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시 디자인 시민탐사단(이하 ‘탐사단’)’이 지난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공공디자인 선진지와 도심재생 우수 사례지를 답사했다.

시와 (재)광주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올해 상반기 탐사단에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일반 시민 등 40명이 참여했다.

탐사단은 첫째날 도시 재개발 지연으로 강력범죄 등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가 범죄예방을 위한 디자인 사업지구로 선정해 골목길을 정비한 염리동 소금마을과 소외된 지역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로, 마을 꾸미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삶의 공간을 변화시켜 외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이화동 벽화마을을 답사했다.

둘째날은 50여 만㎡에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등 380여 명이 참여해 갤러리,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등을 갖춘 우리나라 최대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헤이리 문화예술마을을 둘러보고, 마지막 일정으로 탐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시는 시민들이 도시디자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회씩 탐사단을 구성, 디자인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현장에서 전문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하반기 디자인 시민탐사단 행사는 국제디자인 총회와도 연계된 디자인 우수지역을 선택해 9월중에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