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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진정성과 절실함으로 울산 찾아 광주형 일자리 협조 거듭 호소
  • 김두만 광주전남 총괄본부장
  • 등록 2018-11-30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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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부영 노조 지부장 및 하언태 대표이사와 잇따라 면담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첫 번째),하부영 현대차 노조지부장(오른쪽 첫 번째)/광주광역시사진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원들과 울산시민들에게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황현택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박남언 일자리경제실장, 이상배 전략산업국장 등이 이시장과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동조합을 찾아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및 노조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한 현대차 노조의 대승적인 결단을 호소한 것이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기존 일자리를 빼앗거나 노동자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업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현재 있는 일자리의 지속성을 높이고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노와 사가 함께 잘 사는 노사상생형 모델이고, 국민들이 모두 함께 잘 사는 사회통합형 모델이다.”

 

또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일할 곳이 없어 고통 받고 좌절하는 광주청년의 희망이고 한국경제가 직면해 있는 저성장, 양극화, 국민 삶의 질 저하, 저출산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모델이다며 현대차 노조와 울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하부영 지부장도 광주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맞이하면서 울산 또한 사람들이 떠나고 아파트값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경제 파탄의 위기로 치닫고 있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보다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현대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가 지역별 저임금 하향평준화로 이어져 대한민국 경제의 파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는 심정도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값이 싸고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울산도 지역특성에 맞는 울산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면 광주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중앙정부의 지원도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의 울산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초 현대차 노조의 강한 반발과 면담 불발 등의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양측은 진정성을 갖고 차분히 만나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이다.

   

연이어 이 시장 일행은 이날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도 만나 광주형 일자리 성공에 대한 절실함을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노조 측에서 경차시장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큰데, 싸고 좋은 신차를 만들면 내수가 확충될 뿐만 아니라 수출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광주형 일자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호소문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이 시장 일행은 현대차 노조와 사측 면담을 마친 뒤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현대차 가족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정부와 정치권, 경제계와 언론 등 전국적 관심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쏠려 있다라며 광주에서 시작된 새로운 바람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울산시민과 광주시민이 상생하는 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함께 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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