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원시, 주남저수지 철새 보호하려 다양한 시책 추진
  • 서을수
  • 등록 2018-11-27 13:41:36

기사수정
  • - 수위 조절·어로행위 제한·먹이 공급 등 서식환경 제공에 만전


▲ 주남저수지철새(창원시청)




창원시는 26일 겨울을 나기 위한 철새들이 주남저수지로 모여들고 있어, 서식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78종 1만4058개체의 조류가 관찰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대비 소폭 증가 추세에 있다. 20일 종별로 보면 재두루미 200개체, 큰고니 2000개체, 큰기러기 2639개체, 쇠오리 623개체, 청둥오리 801개체, 물닭 1604개체이며, 전년 대비  2742개체가 늘어났다. 일부 수면성조류인 쇠기러기나 알락오리, 그리고 잠수성조류 흰죽지 등은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하지만 11월은 겨울철새의 이동시기이며 기온이나 수위·먹이 등 서식환경에 따라 도래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고, 11월 중순까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정도 높았던 점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겨울철새의 도래시기는 지금부터인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10월말부터 겨울철새가 도래해 주남저수지 내 수위를 3.3M로 조정했으며, 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3.05M로 저하된 수위를 지난 23일 다시 3.2M로 조절하는 등 철새 서식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철새보호 및 개체수 확보를 위해 주남저수지 내 동절기 어로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철새들의 서식환경 보호 및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철새 먹이터 및 쉼터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주남저수지 인근 농경지 매입계획에 따라 2018년 현재 96필지 15만3558㎡를 구입했으며, 매입한 토지는 연꽃단지(23,031㎡) 및 습지(17,500㎡)로 조성하거나 철새먹이용 볍씨 생산, 겨울철 무논조성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철새 서식에 적절한 수위유지를 위한 MOU를 농어촌공사 및 수자원공사와 체결해 시행하고 있으며, 철새를 위한 먹이(볍씨 및 고구마)도 공급하고 있다. 매년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보리재배, 볏짚존치, 생태둥벙조성 등의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철새들의 안전한 환경조성과 저수지내 수생생태계 보호를 위해 3개년 계획으로 저수지 내 연군락지 제거 사업과 생태모니터링을 함께 진행하여 효과적인 연제거로 야생생물 서식환경보호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단체, 주민이 함께 협력하여 철새와 인간이 공존하는 주남저수지 생태환경을 가꾸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