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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북 연결도로 개설 - 10월부터 폭 12m 비포장 전술도로로 개설 작업 진행 최돈명
  • 기사등록 2018-11-22 15:03:25
  • 수정 2018-11-23 0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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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이 22일 오후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 도로를 연결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은 최근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인사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 도로개설을 연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군사당국은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을 10월부터 진행해 왔다.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형 및 환경 등을 고려하여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MDL인근에서 상호 조우하기도 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오늘 연결되는 남북도로는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이후 14년 만이다.


특히,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정전협정 체결('53.7.27.)이후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에 남북을 잇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를 열어 과거의 전쟁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공동유해발굴을 실효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향후 도로개설과 관련된 작업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가운데, 도로 다지기 및 평탄화, 배수로 설치 등을 연말까지 진행하여 완료할 예정이다.


도로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남북군사당국간 추후에 협의하여 결정해 나간다.


남북군사당국은 ‘DMZ내 남북공동유해발굴지역'에 대한 남북 연결도로 개설을 계기로, 2019년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지속 경주할 예정이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오늘(22일) 남북 도로연결 현장을 방문하여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하고도로개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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