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고(故) 구본무 회장의 ㈜LG 주식 8.8%를 상속해 기존 6.2%에서 15%로 지분율이 늘며 LG그룹 지주사의 최대 주주가 됐다.
㈜LG는 2일 "구본무 회장의 주식 11.3%(1945만8169주)에 대해 장남 구광모 ㈜LG 대표가 8.8% (1512만2169주), 장녀 구연경씨 2.0% (346만4000주), 차녀 구연수씨 0.5%(87만2000주)씩 각각 분할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총 상속세 규모는 9000억원에서 1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상속을 받은 구 회장이 상속세의 78% 가량을 내야하는데 무려 7천억원이 넘는다. 이는 역대 최고액 상속세로 알려졌다.
LG측은 오는 11월 말까지 상속세를 신고하고 1차 상속세액을 납부한 후 5년에 걸쳐서 상속세를 내게 될 것 이라며 관련 법규를 준수해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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